엔씨소프트가 진행한 희망퇴직자 모집 신청에 1200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회사가 희망퇴직 처리한 신청인원은 400여 명 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희망퇴직을 신청한 엔씨소프트 정직원은 약 1200명으로 회사가 당초 예측한 200명의 6배에 달해 당혹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올 6월26일부터 7월9일까지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면서 신청 인원을 최소 200명, 최대 800명으로 예상 했다는 것.

마감 당일까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은 다소 당황했다는 게 내부 종시자들의 귀띔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그동안  대규모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해 왔던터라  막대한 인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희망퇴직을 한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근속년수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12개월치의 월급을 퇴직금 외에 별도로 받게된다.

엔씨소프트는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희망퇴직금으로 150억원 정도가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다”며 추가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원 구조조정에 영향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1468억 원, 영업손실 7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된 예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