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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무역분쟁 심화로 경기흐름 불확실성 커져""4월 전망치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금통위 의결문
금융팀  |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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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31일 (금)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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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내경제의 성장세는 당초 예상했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내다봤다.

3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지난 4월 전망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하겠으나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금통위는 다만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경제의 전망경로에서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기 여건을 두고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지속하고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소비가 완만하나마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분기의 부진에서 다소 회복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위험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밝힌 정책 기조와 동일한 언급이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경제환경 여건으로는 ▲ 미중 무역분쟁 ▲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 신흥시장국 금융·경제 상황 ▲ 가계부채 증가세 ▲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 때 리스크로 꼽은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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