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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訪北은 트럼프에 ‘경고’<단독>한반도 비핵화에 中 간섭…4자회담 건져내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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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21일 (금) 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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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이 1박2일로 짧게 끝났다.

시진핑은 단 하루 만에 “북한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는 그동안 북 비핵화 해결구도가 3자(남·북·미)에서 중국을 포함한 4자(남·북·미·중)를 각인시키며 북한의 체제안정을 위해서는 적극 간섭하겠다는 노골적인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북중 관계를 발전시켜야 지역 평화·안정에 유리"하다는 김정은·시진핑 의 겉 다르고 속 다른 표현 속에는 철저하게 중국이 북 비핵화에 결정권을 주고 있다는 힘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된다.

이를 쳐다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지만, 지금부터가 한국정부가 처신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에 쌀 퍼주기로 나선 한국정부를 바라보는 미국시민들의 반응이나, 한국의 보수층들의 따가운 눈총을 보더라도 향후 미국을 제외한 북중관계가 자칫 미국의회를 자극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쉽게 말해 북한은 중국에 껌 딱지처럼 달라붙어서 친밀외교를 벌이는데, 한국정부는 미중 틈바구니에서 확고한 우방(?)이 누구인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과연 어떤 이득을 취할 것인지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이번 시진핑 방북으로 분명한 선이 드러났다. 미국이 북한을 군사력 또는 경제압박을 할 경우 중국은 두 팔 걷고 개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간섭보다도 한층 농도가 짙은 개입하겠다는 의중이다.

이를 트럼프행정부가 모를 리가 없다. 따라서 이번 시진핑의 방북결과는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더욱 확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미국사회를 시진핑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트럼프와 미국의회가 다른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입장과 미국국민들의 대변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즉 트럼프가 지금은 북한을 달래기 위해 그들이 유엔제제에 반하는 미사일 발사 등에도 온화한 제스처를 보였다면, 미국여론은 자국 보호입장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사회는 국민여론이 의회보다, 대통령보다 우선순위라는 것을 시진핑 은 이제쯤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한국정부도 깊이 생각해야 할 사항이다.

한국을 바라보는 미국은 그동안의 우방을 생각해서 남북, 한중관계의 미묘한 점에 관망태도 이었지만 혹여 미국을 제외한 친중, 또는 일방적인 북한 돕기가 미국제재 정책에 어긋날 때에는 생각지도 못할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시진핑의 방북은 철저하게 한미 간의 틈새 벌리기와 주한미군철수 등을 계산한 은밀한 노림수가 있었을 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재선과 관계없이 한국정부는 미국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외교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시진핑이 김정은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말이 나온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아직도 턱 괴고 어느 쪽으로 붙을까 저울질 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시진핑보다 더 계산이 빠른 장사꾼이다. 이를 한국정부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외교통들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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