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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등 1기 멤버 4인방에 '주목'文대통령과 '찰떡궁합' 이총리·'외교정책 상징' 강경화 '롱런'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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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8월 09일 (금) 1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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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청문회 부담 등으로 김현미·박능후 후임자는 구인난

문재인 대통령이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한 가운데 이번에도 내각을 떠나지 못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4인방'이 주목받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1기 내각 4인방'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뒤로 2년 넘게 재직 중이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책임총리 역할에 충실하다는 호평 속에 '롱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총리의 '투톱 외교론'을 강조하며 이 총리의 해외 순방에 전용기를 내어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이 총리는 내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내 '일본통'으로 알려진 이 총리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이후 총력 대응해야 하는 등 임무가 남아 교체가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이 총리 만한 능력을 갖춘 후임자를 찾기 어려워 총리 교체가 미뤄지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인사 검증 기준이 엄격해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만한 차기 총리는 물론 장관 후보자를 선별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장관의 경우 지난 3월 개각 당시 최정호 전 후보자가 후임으로 낙점됐으나 검증 과정에서 낙마한 바 있다.

또한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서 복지부 장관 교체를 위해 단수 후보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검증했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결국 박능후 장관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놓고 김 전 실장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 회자됐지만, 여당은 '김 전 실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대통령에게 강하게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강경화 장관이 외교부 장관직을 유지하는 배경은 김현미·박능후 장관의 경우와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외교부의 기강 해이 사례가 잇따르면서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다만 여성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 외교 정책을 상징하는 강 장관을 교체하면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후임 인선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 총리 등 4인방은 총선을 앞둔 시점인 올해 말께 내각에서 떠날 가능성이 크다.

여권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 총리를 거론하는 등 '이낙연 총선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 장관도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인지도가 있는 강 장관 역시 서울 강남 지역 등에 차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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