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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文정부 때 대북주민방송 지원예산 전액삭감"윤상직 "북한 눈치 보며 공익사업 포기한 꼴"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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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0월 13일 (일) 07:03:34
수정 : 2019년 10월 13일 (일) 0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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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현 정부 들어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나라 방송을 향유하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이 방문진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방문진은 2016년부터 시행하는 '북한 주민 방송시청 확대 지원사업' 예산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전액 삭감했다.

해당 사업은 단파 라디오 방송사업으로서, 공모를 통해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자를 선정해 건당 2천만~5천만원을 지원하도록 계획됐다. 이에 따라 2016년 4개 단체에 9천600만원, 2017년 5개 단체에 8천637만원이 지원됐다.

두 해에 걸친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남한과 북한의 차이점을 북한 주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통일미디어는 북한의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 청년들 문화를 전달했고, 장년층을 대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소개했다. 또 북한발전연구원은 탈북자 정착 수기, 통일 담론과 정보 확산을 위한 청년·전문가 대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남조선의 다양한 TV채널 이야기', '남조선의 커피문화', '남북한 자동차이야기', '남북한 장마당 이야기', '남북한 전력 사정에 대하여', '자유란 알고 있나요', '쇼핑몰에 대하여' 등 남북의 문화적 차이를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북한 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인권 조항과 사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관련 예산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공영방송 MBC의 최대 주주인 방문진이 정치적으로 정부와 북한 눈치를 보고 '방송문화진흥의 진흥과 공공복지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대북 방송지원사업을 포기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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