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엘타워에서 '국가마우스 표현형분석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국가마우스 표현형분석사업은 생명과학 연구에서 많이 활용하는 실험동물인 마우스(쥐) 대상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됐다.

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10년간 총 1천700억원이 투입된다.

29일 과기정통부는 마우스 연구 인프라와 이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미국, 유럽연합(EU)과 함께 2만여 종의 유전자변형 마우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기술로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새 실험 모델 70종을 제작했으며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시각·청각·후각 관련 질환 정보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서비스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마우스 분양과 마우스 표현형 분석, 미생물 모니터링 등을 종합서비스포털(www.mouseinf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연구가 기술 집약적 융합 연구로 재편되며 연구자가 연구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마우스 표현형 분석 같이 개인 연구자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단계는 국가 인프라로 제공해 바이오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