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30년까지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등 5대 핵심산업 육성에 5조9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5대 핵심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외에 지능형 바이오헬스, 스마트 농축산, 미래수송기계, 시스템 반도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도정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자 '4차 산업혁명 대응 충북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태양광과 이차전지 산업기반 융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수소에너지 산업 기반을 구축하면서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광·수소에너지 실증단지 및 이차전지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이 꼽힌다.

또 친환경·자율 주행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및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 센터 구축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부품산업 첨단화를 지원한다.

충북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융합부품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SW융합설계지원센터,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바이오빅데이터센터·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체외진단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구축하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확장도 추진한다.

스마트 농축산업과 관련, 도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5대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오창 하이테크밸리 조성,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태양광·수소 에너지 융복합 단지 조성 등 10대 중점과제도 선정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에 2020년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미래 신성장산업 방향에 맞춰 5대 핵심산업에 선정, 육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