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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개편, 주민부터 설득해야"4차 토론회서 지적 잇따라…"원점으로 돌아가야"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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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2월 04일 (수) 19:33:08
수정 : 2019년 12월 04일 (수) 1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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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그동안 논의가 부족했다며 주민부터 설득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4차 토론회'에서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다양한 관점을 끌어내기에는 기존 논의가 부족했다"며 "지금 그대로 두는 것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발표된 설계안의 찬반을 논의한 적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도 제대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현재 개선안이 문제를 가져온다면 다르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은경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국장도 "주민조차 설득할 수 없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은경 국장은 "교통 대책이 없이 광장 개편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도심부 차량 유입 억제책을 먼저 제시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장은 "애초 논의 방식이 잘못됐다"며 "광장을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말하는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광화문광장 개선은 남대문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개편 계획과 맞물려야 한다"며 "시간, 차량 종류별로 도로 운영방식을 유연하게 하면 도로용량 감소에 따라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초반부터 광화문광장 개편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이 '그간 반대가 없었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거세게 반발해 소란이 일었다. 토론회 도중에도 방청석에서 고성이 터져 나와 토론이 중간중간 중단되기도 했다.

임창수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반장은 "그간 토론 내용을 보면 단계적 전면 보행화에는 대부분 공감했지만, 교통량 변화와 연계한 단기 계획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광장 집회 및 시위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에 분명한 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가 지난 9월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의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후 네 번째로 연 토론회다. 서울시는 이달 7일과 15일에도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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