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부산 18개 지역구 중 10곳에서 경선으로 총선 후보 선출에 나선다.

미래통합당 부산 현역 의원 12명 중 7명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데 이어 3선인 유재중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현역 8명이 물갈이됐다.

8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부산 서·동구에는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 정오규 전 자유한국당 서·동 당협위원장이 경합한다.

컷오프에서 벗어난 재선 이헌승 국회의원은 부산진을에서 이성권 전 17대 국회의원,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수석전문위원 등과 경쟁한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있는 사하갑에는 김소정 전 자유한국당 사하갑 당협위원장, 김척수 20대 총선 사하갑 국회의원 후보,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 3자 경선으로 압축됐다.

유재중 의원이 컷오프된 수영구는 권성주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이종훈 전 부산MBC 보도국장, 전봉민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경선한다.

앞서 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산 1차 공천 결과 14개 지역구 중 6곳이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영도는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와 이른바 '김형오 키즈'로 불리는 황보승희 부산시의원이 경선한다.

재선인 하태경 국회의원은 해운대갑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경선한다.

3선인 이진복 의원이 불출마한 동래에서는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경선하고, 3선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금정에서는 김종현 영파의료재단 병원장,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이 공천장을 두고 각각 경쟁한다.

기장은 김세현 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정동만 전 부산시의원, 정승윤 부산대 교수 등 3자 경선으로 최종 공천자를 가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있는 연제는 김희정 전 국회의원과 이주환 전 자유한국당 연제구 당협위원장이 4년 전 경선에 이어 또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