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www.haansoft.com)는 20, 21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3D 큐브(가칭)’를 처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DF에서 처음 발표된 ‘3D 큐브’는 한컴이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이하 MID)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신 3D UI다.

▲ 한컴이 리눅스 기반모바일 환경을 위해독자적으로 개발한 3D유저인터페이스(UI)를 이용한 홈스크린화면

모바일 기기의 작은 화면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3D 화면에서 6개 면을 이용해(1면당 9개의 애플리케이션 배치)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즐겨 찾는 애플리케이션도 직접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은 현재 차세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MID/넷북 전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에디션’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인 ‘씽크프리 모바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 오픈소스SW사업본부 박준규 상무는 “이번에 한컴 독자기술로 개발한 3D 큐브 UI가 적용될 모바일 OS는 다른 모바일 기기보다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한컴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인텔 아톰 기반 넷북 및 MID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리눅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이번 IDF에서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에서는 리눅스 기반의 넷북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MID 시장과 함께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넷북 시장도 선점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한컴은 보고 있다.

한컴에 따르면,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은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커뮤니티인 ‘모블린(Moblin.org)’의 기술의 장점을 적용, 넷북에서 25% 배터리 수명연장과 17% 부팅 속도 향상은 물론, 원활한 인터넷과 미디어 경험까지 제공한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MID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를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경제적인 가격과 빠른 부팅 실행, 친근한 UI디자인 그리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한 차기 버전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3.0’ 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오픈소스 테크놀로지 센터의 램 페디브호트 이사는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넷북 사용자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되는 모블린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