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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놓고 가족 간 막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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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4월 13일 (월) 08:56:41
수정 : 2020년 04월 13일 (월)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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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 모두 총선 표밭을 겨냥한 막말이 쏟아지고 있어 볼썽사나운 장면들이 연출.

지역구마다 상대방 선거운동원끼리의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멱살잡이까지 추태가 벌어지는 등 크고 작은 시비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

더욱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정서에 여야 선거운동원 간의 시빗거리가 끊이지 않아 선거유세 곳곳의 분위기가 험악한 분위기.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백발이 성한 K 모(80세)씨는 “4년마다 한번 씩 홍역을 치루는 여야 간의 마찰을 보면서 저래 싸워서 당선돼도 국회 들어가 4년 동안 하는 일은 세비 챙기는 것 외에는 없다”고 일침.

이어 그는 “당선돼 당에서 하는 일은 고작 줄서기로 자기색깔 하나도 못 내며 당에 눈치만보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

강남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L모(50세)씨는 “여야가 내세우고 있는 의석수가 마치 자신들이 이미 확보한 것 마냥 늘리고 부풀려서 홍보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짓”이라며 개탄.

국영기업에 다니는 P모(42세)씨는 “여야 누구를 막론하지 않고 인물중심으로 유권자들이 선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당만 보고 선택하는 모습”이라고 혀를 차기도.

이어 그는 “한국사회가 이미 진보 대 보수로 갈라져 호남과 영남지역의 감정이 골이 아직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인물평가 능력은 빛을 발한 지가 오래”라고 한숨.

통신업에 종사하고 있는 Y모(38세)씨는 “이번 총선의 특성은 흑백논리가 더욱 짙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심지어 가족 간에도 정치적 대립이 심해 투표를 놓고 집안에서도 격하게 감정대립을 하고 있다”고 전언.

그는 이어 “가족 간 상호 여야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빚는 마찰은 결국 막말까지 하며 싸움을 할 정도”라며 “이 같은 촌극을 빚기까지 한국정치판이 얼마나 국민들을 이간질 하면서 싸움을 부추긴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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