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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에 사이버보안 로비 크게 증가NGO 책임정치센터 조사…지난해 1천968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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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4월 09일 (화) 05:4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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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의회에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로비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비정부기구인 책임정치센터(CRP)의 조사 결과 '사이버 보안'을 언급한 의회 로비 관련 보고서가 총 1천968건이나 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1년의 990건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CRP의 선임연구원 대니얼 오블은 "사이버보안 관련 보고서가 최근 수년간 엄청나게 늘었다"며 "다른 이슈 가운데 최근 이처럼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테니 호이어 의원의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법률회사인 맥더모트 윌&애머리의 파트너 데이비드 랜섬은 "이 이슈가 이처럼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사이버보안이 상당히 많은 의원의 관심을 끌면서 초당적인 문제가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제기되는 총기규제나 의료보험 등 특정 이슈보다 사이버보안 문제가 훨씬 광범위한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랜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보안 관련 법안들이 최근 의회에 상정되면서 이를 두고 이해집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 말 발의된 '사이버정보 공유법안(CISPA)'의 경우 모두 270개 기업과 시민단체 등이 이 법안과 관련해 다양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정부가 사이버상에서 심각한 보안 위협을 발견할 때 인터넷 기업으로부터 이용자 개인정보 등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랜섬은 "사이버보안 문제가 금융시스템과 정보통신시스템, 화학공장과 댐까지 우리 주변의 각종 중요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단순 개인정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프라이버시부터 국토안보 부분까지 모든 위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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