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7.15 수 19:13
> 뉴스 > 국회·정치
"김부겸 출마, 정세균 돕는다?"…전대판 '들썩'이낙연 대세론 저지에 양측 제휴설 고개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0년 06월 03일 (수) 06:14:27
수정 : 2020년 06월 03일 (수) 17:57: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움직임과 맞물려 정세균 국무총리 측의 지원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정세균계가 '이낙연 대세론' 저지를 위해 김 전 의원을 통한 '우회 견제'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정-김 제휴설에는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정치공학적 전제가 깔려있다.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정 총리로선 이 전 총리의 독주를 견제하는데 김부겸 카드가 안성맞춤이다. 호남 중심 정당에서 영남 출신의 한계를 지닌 김 전 의원으로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한 정세균계의 지원이 천군만마일 수 있다.

일단 양측은 막후 제휴설에 선을 긋고 있다. 정세균 총리와 가까운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3일 "정 총리가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의원들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 전 의원 측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측은 펄쩍 뛰고 있지만, 김 전 의원이 전대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정세균계가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정 총리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부침을 거듭한 친노계와 86 운동권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전후해 여권이 친노계의 분화로 친문 일색으로 바뀌면서 정 총리의 조직력 또한 크게 위축됐지만 "어려울 때 정세균 신세를 안 져본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게 사실이다.

당 관계자는 "대선 경선에서 전남, 북(이낙연 대 정세균)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정 총리 입장에선 김부겸 당대표 카드가 무척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낙연 쏠림 현상에 대한 견제 표가 결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와 김 전 의원은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정 총리의 부인이 경북 출신이라는 인적 배경 외에도 2005년 정 총리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일 때 김 전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직접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정 총리는 최근 김 전 의원의 전대 출마 움직임을 다른 경로로 듣고는 "그랬으면 나한테 말했을 텐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대 출마를 두고 간접적으로도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친분의 밀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하는 대목으로 읽힐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출마 결심을 하더라도 확고한 명분이 있어야 하는 만큼 당내 의견을 좀 더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카드가 부상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밋밋한 '이낙연 추대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나아가 각 대권 예비 캠프의 힘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선 전초전 성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든다.

<연합>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