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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3인방 TK 공약 '불꽃'이낙연 "최고위원 영남 안배"·김부겸 "취약지 지지율 올릴 것"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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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08월 02일 (일) 18:08:40
수정 : 2020년 08월 02일 (일)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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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당을 모든 세력의 둥지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TK)에서 지역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2일 이낙연 후보는 대구 엑스코에서 연이어 열린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려운데 그것부터 돕겠다"며 "섬유 등 전통산업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등 미래산업을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을 야심적으로 키우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과 제 고향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끼는데, 정치 지역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 끝내자"며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남은 정치인생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저는 당 대표 '깜'이 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 자체로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울산을 비롯한 취약지의 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출신으로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9년간 네 번 출마해 세 번 떨어졌지만, 한번 승리야말로 당원 동지의 피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지역 연고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광역순환철도 사업을 돕겠다"며 "경북과 대구를 광역경제권으로, 필요하다면 부산·울산·경남과 영남경제권으로 엮어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주민 후보는 "대구·경북 청년당원들을 만났는데, 빨갱이 소리 듣는 것은 괜찮아도 당이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당 대표가 되면 대구·경북 당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대공황 당시 추진했던 뉴딜 정책을 거론하며 "새 사회를 꿈꾸는 모든 세력의 둥지로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176석을 가지고도 이런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정당에 누가 또 투표하고 싶겠나"라며 "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주자 8명도 TK 당심을 향해 구애 공세를 폈다.

신동근 후보는 원외 지역위원장의 민원을 해결하는 책임담당 의원 시스템 도입을 공약했고, 염태영 후보는 "원외 위원장의 호소가 제대로 반영되는 구조로 당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후보는 "경북특별도당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위원장을 최고 대우로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출신의 한병도 후보는 "정무수석 신분으로 '경북이 예산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병훈 후보는 "대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원봉사자와 국민연대를 통한 K-방역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노웅래 후보는 "영남 민원과 현안처리 책임 의원이 돼 불모지 대구를 K-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이원욱 후보는 "명예 국회의원 제도를 대구·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민 후보는 "국토위원들과 베테랑 의원 25명을 뽑아 지역구에 한명씩 전담으로 배치하자"며 "군자금 지원"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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