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덕흠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민주당 정치개혁TF 단장인 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자윤리법, 부패방지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의원 의혹에 대해 TF에서 법률적 검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비리 종합세트인 박 의원은 최악의 이해충돌 당사자"라며 "임기 개시 2년 후 뒤늦은 주식 백지신탁과 탈법적 매각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위와 국회 윤리위 징계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입찰비리 3진아웃 법안 무력화 주도행위, 서울시 국감에서의 건설 신기술 활용의견 표명행위도 징계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2008년 짬짬이 담합 적발시 박 의원이 이를 지시했다는 판결문이 나왔지만, 검찰은 당시 기소조차 안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