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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유명희 WTO 수장' 지원 총력박병석 의장 필두 서한·예방·통화 등 전방위적 지원 요청 나서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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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0월 24일 (토) 07:29:09
수정 : 2020년 10월 24일 (토) 1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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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국회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팔을 걷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첫 한국인 WTO 수장'을 탄생시키기 위한 전례없는 규모의 지지 요청을 진행 중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WTO 사무총장 선거 분위기가 달궈졌던 지난 여름부터 박 의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의 서한과 예방, 전화통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 본부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산업부·외교부로부터 요청이 오기도 전에 부처 관계자들을 국회로 불러 머리를 맞댔다고 한다.

박 의장의 경우 임시국회와 출장, 정기국회 일정을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7~8월에는 미하엘 라이터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와 인도·스웨덴·캐나다 주한대사 예방,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과의 통화를 통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2라운드를 앞두고선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세계 20개국의 상·하원 의장 32명에게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국회의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했다.

특히 9월26일부터 6박8일 동안 스웨덴·독일 순방에 나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들 국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EU의 표심은 결선 결과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다. 27개 회원국이 협의해 공동 후보를 제시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선호도가 높은 쪽이 EU표를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장은 스웨덴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 등과 각각 면담을 가졌으며 독일에서는 볼프강 쇼이블레 하원의장, 디트마어 보이드케 상원의장 등을 만났다.

귀국 이후인 지난 22일에는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를 만나 "유 본부장은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까지 통상을 경험해, 이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불가리아 역시 EU 회원국이다.

국회 외통위 차원의 노력도 진행 중이다. 송 위원장은 1라운드 전 세계 63개국의 외교위원장 86명에게 서한을 보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미국·영국·러시아 외교위 관계자들과의 통화 및 화상면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과의 예방 및 화상면담에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지난 19일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청와대와 정부도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 요청에 나선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까지 13개국 정상과 통화를 갖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23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WTO 개혁의 최적임자"라며 설득에 나섰다. 정 총리는 앞서 콜롬비아 대통령, 스리랑카 총리, 과테말라 부통령과도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WTO 차기 사무총장 발표는 WTO 회원국 간 합의를 이룬 뒤인 내달 6~7일 발표될 예정이나, 대략적인 윤곽은 3라운드 절차가 종료되는 이달 27일쯤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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