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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UHD방송 도입 결정, 방통위와 검토"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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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8월 02일 (금) 1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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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일 초고화질(UHD) TV 방송 도입 문제와 관련 "아직 정부가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며 "검토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미래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UHD 방송을 한다, 안한다를 결정하는 게 맞는지부터 봐야 한다"며 "지상파 UHD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큰 틀을 만들어 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이 검토하고, 같이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래부는 지난 4월 "2015년 하반기 중 위성과 케이블을 통해 UHD TV 방송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준비 단계로 2014년 하반기 중 시범방송을 시작하겠다"는 차세대 방송기술 전략계획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최근 "UHD 방송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미래부가 UHD TV 추진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방통위와 상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상파 방송사들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상파가 유료방송보다 UHD 방송을 먼저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최 장관은 "케이블 사업자들이 실험·시범방송 거쳐 UHD 방송을 상용화하겠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가능하니까 그러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정부가 어떤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 사업자들이 따라왔었는데, 지금도 이런 것을 정부가 승인해줘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지상파의 UHD 방송 도입에 대해서는 "지상파 방송은 기술표준과 주파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콘텐츠 공동 공급이라는 더 큰 문제도 있다"며 "방통위와 함께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달 중순 케이블 등 유료방송에 대한 UHD TV 방송 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지상파의 UHD 방송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방통위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취임 100일 시점에 미래부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 "잘하라는 이야기로 들었다"며 "저를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에 관해서는 "기존에 있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 아이디어를 실현해 부가가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능력과 변화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국내 IT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외국 참가자들이 한국의 LTE-A가 잘 되는 것을 보고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5∼9일 미국을 방문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대학 창업 육성 정책을 둘러보고 재미 과학자들이 한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정보보호 기업 경영자를 만나 한국의 사이버 보안 실태에 관한 견해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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