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인의 니즈(needs)에 세상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회사인 페이스북이 'VIP'의 고민을 응대할 준비가 돼있어 보인다"며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씨넷은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의 수가 적다고 느낀다"면서 "만약 당신의 명성에 대한 언급 없이 15분이 흘러간다면 당신은 이미 '지나간 사람'이 될 것이다. 누가 그러고 싶겠는가?"라고 전했다.

IT 전문매체 올싱스디도 "페이스북이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단 당신이 유명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앱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앱을 통해 유명인들은 팬들의 반응을 더욱 쉽고 빠르게 살필 수 있고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이 보도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지만 VIP 전용 앱을 통해 페이스북은 유명인들이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는 유명인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트위터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노력이다. 페이스북 VIP 앱이 서비스하려는 것은 사실 트위터가 그간 해온 영역이기 때문이다.

트위터 역시 일찌감치 'VIP' 버전의 앱을 유명인들에게 제공해 톡톡히 광고 효과를 누렸다.

또 트위터의 미디어파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 음악, TV, 스포츠,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유명인들을 트위터 사용자로 끌어들이는 데 상당히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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