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상황을 조정하는 '창조경제위원회'가 창조경제 협업과제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창조경제위원회는 29일 오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2차회의를 열어 창조경제 협업과제 추진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추진방안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포함된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활용 ▲콘텐츠 기반 창작과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 등 32개 과제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해당 과제를 추진하려면 범부처 협업이 필수라는 판단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미래부를 중심으로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 내 부처 간 협업과제 외에 민간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구성한 민관 창조경제 협의회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과제를 제안받아 검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안'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표준특허의 전략적 확보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구직(求職)에서 창직(創職)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안은 다음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표준특허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표준특허 전략적 확보방안은 내달 지식재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