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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해설] 신현수 사태 누구 책임인가?”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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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2월 19일 (금) 08:21:20
수정 : 2021년 02월 20일 (토) 0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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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당정청 간의 불협화음은 '문심'의 세력다툼에서 항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의 운영은 항상 당정청의 삼각관계에서 불거지는 가운데 한때는 청와대 중심에서, 또 다른 때에는 당 중심의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아왔던 터다.

결국 당청의 밥그릇 싸움이 국민들 눈에 보이지 않게 처절한 권력다툼으로 이어왔다는 사실이다.

그 흔적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당대표 간의 불협화음을 익히 봐왔던 터다.

추다르크가 항명을 들먹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홀대했던 것과 달리 당시 임 전 비서실장은 추 전 대표에게 물러서지 않는 기 싸움을 했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

쉽게 말해 등급이 동등한 '친문 대(對) 친문' 격돌은 패자가 없다는 것이다. 당청간 권력투쟁에도 이 법칙은 불변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당청의 밥그릇 싸움에 정부가 주도권을 쥐는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 역시 원조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다. 그가 국회에서 정부로 옮기면서 대통령 다음의 2인자(?) 실세를 자청하면서 나약한 청와대는 추다르크 휘하로 들어간 모양새였다.

그런 과거의 전례에 편승, 박범계 신임 법부부장관도 추미애 사단의 아바타 역할에 충실한 모습으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은 확연하다. 검찰 후배 장관이 선배 민정수석을 패싱 시키며 검찰 인사권을 기습 단행했기 때문에 빚어졌다. 이에 신 민정수석은 자신을백색 투명인간으로 취급한 처사에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 장관 뒤엔 '문빠& 추미애사단'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야권의 추축이다.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을 왕따 시키는 작업도 뒤따랐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문재인정권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가 특정 권력층의 일방통행이다. ‘문심’을 틈탄 일부 권력이 당의 특권층에게 편중되면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정권말기 '레임덕 현상'이라고들 말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치계파 실세 몇몇의 권력집중화로 빚는 문제점이다.

사실 검찰인사 패싱으로 신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이 정치권에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 보다는, 국민들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국민들은 알아도 모른 척 하고 참는 것 같지만 속내는 다르다는 것을 현 정권이 숙지해야 한다.

아직도 권력을 좌지우지 하려는 특권층 몇몇 때문에 또 다시 대통령에게 짊을 지우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특정 세력의 일방통행 권력행태를 잠재우려면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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