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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안철수, 단일화 신경전 '고조'여론조사 문항·국민참여경선·安 입당이나 합당 등 이견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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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3월 02일 (화) 09:50:58
수정 : 2021년 03월 02일 (화)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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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개시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최종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벌써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가정할 때 그 문항이 '뜨거운 감자'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방식과 민주당 후보에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묻는 방식을 놓고 부딪친다.

2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MBC 라디오에서 "후보들은 이미 기본적인 적합도를 갖췄다"며 "여권의 유력후보와 대결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지지율 우위인 후보가 자기 좋은 방법 대로만 하자고 하니, 협상하자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같은 당 성일종 비대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한다. 당원과 일반인 구분 없이 서울시민 20만 명가량이 야권 단일후보를 고르도록 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여기에도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야권의 모든 지지층을 스크럼으로 엮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방식"이라며 "안 대표가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고위 관계자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기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100% 여론조사가 여태까지 믿고 진행해온 최선의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 쟁점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내지 합당 여부다. 이 문제는 단일화 협상 막판에 최대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대표가 기호 4번으로 본선에 나가면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통합하든지 적어도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안 대표가 국민의당에 있으면 국민의힘이 선거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결국 합당 결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 대표 측은 "공당의 대표한테 탈당해서 자기 당으로 오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역대 그런 정치는 없었다"고 거듭 일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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