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2.16 월 05:38
> 뉴스 > ICT·융복합
5인치대 스마트폰, 한국인에 불편전문가들 "근육에 무리…제품 떨어뜨릴 위험성 커"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9월 09일 (월) 08:2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한국인의 체형에는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이 인간공학적으로 불편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이 인간공학적으로 봤을 때 한국인 체형에 불편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9일 인간공학 전문가들이 구축한 기술표준원 사이즈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손목에서 엄지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는 성별·연령별로 다르지만 평균 110∼120㎜다.

예를 들어 20대 남성의 손목-엄지손가락끝 사이 평균 길이는 116.63㎜였고, 30·40·50대가 각각 117.67·118.32·119.71㎜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120.05㎜였다.

여성은 20대가 평균 110.32㎜, 30대가 110.97㎜, 40대와 50대가 각각 108.69㎜와 112.98㎜였고 60대 이상은 111.17㎜로 110㎜ 안팎이었다.

성별·연령별 평균치 가운데 가장 높은 60대 이상 남성의 120.05㎜도 인치로 환산하면 약 4.73인치로 5인치보다 다소 모자란다.

인간공학 전문가이자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인 박성준 남서울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간공학적으로 봤을 때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이 한국인에게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특히 평균보다도 각 연령별 백분위로 보면 한국인에게 알맞은 스마트폰 크기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이즈코리아 자료에서 손목∼엄지손가락끝 사이 길이의 성별·연령별 백분위 수를 보면 한국인 남성 90∼95%와 한국인 여성 대부분이 5인치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남성의 경우 해당 부분의 길이가 5인치(127㎜) 이상인 사람의 수가 연령대별로 5∼10% 안팎에 그쳤고, 여성은 50대 조사 대상자 중 5%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해당 부분 길이가 5인치 이상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박 교수는 "해당 부분의 길이가 5인치가 되더라도 이는 제품을 가까스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이지 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는 아니다"라며 "애플의 창업주였던 스티브 잡스가 화면 크기를 키우지 않으려 했던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른 인간공학 전문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세진 박사도 "손 크기가 작은 한국인이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해당 부분의 근육을 많이 써야 해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제품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된 상태에서 두 손으로 조작을 하는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한 손으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4인치대 제품보다 조작하기가 크게 불편하다는 것이다.

다만 박 교수는 "그러나 큰 화면을 이용하면 동영상이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인간공학적으로 불편하더라도 제품이 각광을 받는 것"이라며 "시장의 수요도 있기 때문에 기업이 인간공학적인 면만 고려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세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