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LTE-TDD를 기반으로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이동통신 시대를 위해 제4이동통신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14일, KMI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에 다섯번째 제4이통 사업권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MI는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가입비를 폐지하고 월 기본료 3만원에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하고, 음성통화는 월 기본료 8000원에 초당 통화료 1.4원으로 책정했다. 현행 요금은 1만2000원에 초당 1.8원이다.

공종렬 KMI 대표는 “전 가구수의 25% 이상을 점하는 일인 세대의 경우 60% 정도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다”며 “일반 서민가계의 경우에 30% 이상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초기 설립 자본금 규모는 8530억원이며, 허가 이후 법인설립 즉시 현물출자 470억원을 납입 받아 9000억원으로 증자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약 3배수 이상 주식 할증 발행으로 해외투자 유치 8000억원, 국내 공모주 청약 4000억원을 조달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2조1000억원으로 증자한다.

아울러 홍콩 소재 투자사 측으로부터 지분율 30%수준의 3배수 이상의 자본 참여로 1조 2000억 규모의 해외자본투자 LOI를 접수받았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통신 사업자 진입시 주식 3배수 이상 할증 발행의 경우 7조8000억원 이상이 청약 될것으로 전망했다.

LTE-TDD 장비 수급을 위해서는 쟁쟁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화웨이, 알카텔루슨트 등이다.

KMI는 “정부의 LTE-TDD 전환 정책 발표화 국내에서 처음 허가 신청한 LTE-TDD에 대한 높은 관심도, 한국 내 레퍼런스 구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휴를 맺게 됐다”며 “국내 50여 중소기술기업들과도 LTE-TDD 공동 상용화 개발 및 개발장비 조달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MI는 허가 발표가 나면 1개월 이내 설립중 법인을 설립해 허가증 교부 전이라도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 일정은 오는 2015년 4월 이내 수도권 및 광역시 포함 전국 85개시, 같은 해 7월에 군 단위 이하 지역까지 망 구축을 끝내고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셀 플랜 등 망 구축공사를 위한 시방서까지 작성 완료한 단계다.

KMI는 “향후 LTE-TDD 전국망 구축 및 연구개발, 중소협력업체 지원 등에 1조9700억원 투자할 계획이다”며 “제4이통이 탄생할 경우 투자에 의한 취업유발 2만3638명, 통신비 절감에 따른 소비증대 취업유발 매년 1만3천770명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4일 설립예정법인인 한국모바일인터넷(대표 공종렬)의 기간통신사업(LTE-TDD 기술방식)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는 허가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허가신청서류를 토대로 공공의 이익과 관련 규정에 적합여부, 주파수 할당 공고 여부 등에 대한 허가신청 적격심사를 실시하고, 120일 이내 기술적․재정적 능력, 이용자보호계획의 적정성 등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파수 할당은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 공고 이후 신청할 수 있으며, 할당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경매 방식을 통해 주파수 할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