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56)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천안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과 지방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천안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장 출마에 나서게 됐다"며 "더 큰 천안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수도권 규제 완화, 글로벌 가치사슬 이동, 산업구조 고도화, 세종시 신행정수도 부상 등 환경 변화에 맞게 행정의 일하는 방식과 내용, 목표의 근본적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배후로 한 동남부 경제권 활성화, 아산·평택 등 인접 도시와 연계하는 메가시티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 도시환경 정비, 참여자치 영역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천안 출신으로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세종시와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