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옛 게임산업협회)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청소년보호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위해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키로 했다.

협회는 16일 오전 9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MOU)를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관련 정부부처 장관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한다.

이 협약에 따라 게임업체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국제 표준 등급분류 기준 마련에 착수하고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가족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하고 무료 배포에 힘쓰기로 했다.

남경필 K-IDEA 협회장은 "기업들이 청소년 보호를 위해 어렵사리 큰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홍보하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