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가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의 올해 결산 평가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TV는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2013년 결산 평가에서 인치 별 7개 부문 가운데 55∼59인치, 46∼52인치, 37∼39인치, 32인치, 29인치 이하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TV는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상에 6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60인치 이상에서 3개, 55∼59인치에서 1개, 46∼52인치에서 2개 모델이 선정돼 각 3개 모델이 수상한 경쟁사 LG전자[066570]와 파나소닉을 따돌렸다.

추천 제품 부문에서는 삼성 제품이 24개 선정돼 2위 파나소닉(16개)과 3위 LG전자(10개)를 앞섰다.

삼성 TV는 AV(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도 베스트 바이 상에 2개 모델, 추천 제품에 4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서 같은 수의 모델이 선정된 파나소닉 TV와 함께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1936년부터 발간하는 정보지이다.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평가한 결과를 수시로 공개해 북미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