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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유정복, 4년만에 인천시장으로 화려한 복귀선거 3연패 부진 딛고 윤석열 정부 주요 파트너로 우뚝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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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06월 02일 (목) 00:35:31
수정 : 2022년 06월 02일 (목) 0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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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4년 전 고교 1년 후배이자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인천시장 재선 고지에 올랐다.

유 당선인은 1957년 인천의 달동네 '수도국산'에서 4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나 송림초교·선인중·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강원도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유 당선인은 학사장교 1기로 최전방인 양구 31사단에서 3년간 철책 근무를 하며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후 내무부 인사계장과 경기도 기획관으로 근무하다가 1994년 만 36세 나이로 관선 김포군수에 임명돼 전국 최연소 군수가 됐다. 이어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까지 거치며 군수·구청장·시장을 전국 최연소로 역임한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 같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해 김포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유 당선인은 2005년 초선 의원 시절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지내며 친박(친박근혜)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다.

그는 2010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는 등 이명박·박근혜 2개 정부에 걸쳐 2개 부처 장관을 맡으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얻게 된다.

유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송영길 시장을 상대로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인천 태생의 첫 민선 인천시장에 올랐다.

인천시장 재임 때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대책을 통해 4년간 약 3조7천억원의 빚을 갚고 2018년 2월 '재정위기 주의 단체' 해제를 달성했다.

거칠 것 없던 그의 행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물포고 1년 후배인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배하며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다.

그는 미국 유학길을 떠났다가 돌아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박남춘 시장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 남동갑에서 출마했지만,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 후보에게 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작년 7월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초선인 배준영 의원에게 지는 등 내리 세 번의 선거에서 쓴잔을 마셨다.

2014년 인천시장에 당선될 때만 해도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6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선거의 신'이라고도 불렸지만, 이후 선거에서 3연패하자 주변에서는 유정복의 정치 인생도 끝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내 지지기반이 확실치 않았던 작년 10월 일찌감치 그의 대통령 경선 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인천 유세에서 "(유정복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등공신"이라며 "윤 대통령이 유 후보에게 마음이 빚이 있다. 유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 당선인은 '자신을 잘 다스리고 솔선수범해 시민과 국민의 행복을 늘린다'는 뜻의 '수기안인(修己安人)'을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그는 인천시장 당선 후 일성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인천을 가꾸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고 지역·계층·세대 간 균형·상생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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