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에서 이재명 후보의 입도적인 득표율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이는 당 대표가 목표가 아닌 차기 대권을 향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런 가운데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패싱에 내홍을 겪는 것도 모자라 김성원 의원의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망언으로 국민들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상태다.

속칭 윤핵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리그’가 윤석열 정권 전반에 걸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차기 총선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일부 개편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이쯤에서 당정대 3곳 합동 비상대책위회를 구성하고 향후 국정전반 운영 조직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권이 몇 달도 안 돼 지지율이 최악의 추락사태를 맞고 있고, 국정은 온통 윤핵관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는 현실에, 윤 대통령은 확연한 선 긋기에 들어가야 한다.

정권창출에 기여한 윤핵관들의 어리광(?)도 이제쯤 윤대통령은 접어두고 '당정대'가 상식선의 합리적 운영으로 본궤도를 찾아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길 수 있는 5년 후 정권은 다시 민주당에게 넘겨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야 한다. 정권초기부터 이렇게 '당정대'가 국민들에게 민심을 잃어간다면 결과는 뻔하다.

아직도 20여만 표의 대선승리로 여당이 된 것에 도취돼 권력 철 밥통만을 챙기려 하려다가는 지난 정부 때 민주당으로부터 받은 수모를 또다시 당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정치는 민심이다. 국정운영도 민심에 우선해야 한다. 헌데 윤 정권의 문제는 민주당과 똑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친문 문빠 탓에 대선에서 실패한 것 마냥, 국민의힘도 윤핵관 탓에 벌써 여기저기 틈새가 갈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문 정권 때도 조국사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막말 등이 국민저항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윤 정권도 권성동 원내대표 메시지 논란과 김성원 의원 실언 등 당이 항상 문제를 달고 사는 꼴이다.

이런 점에 윤 대통령은 편안한 국정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변정리와 함께 조직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

당과 대통령실 업무는 철저하게 분리해야 한다. 당은 민생정치이고 대통령실은 국익을 통한 국민경제 부흥에 주력해야 한다.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싸움에 일일이 나설 필요도 없다. 따라서 국정자문을 당이 아닌 전문가 집단하고 논의해야 한다.

당이 사사로이 대통령 일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윤대통령 스스로가 고유권한(?)을 찾아야 한다.

사실 윤핵관은 대선 승리의 공신으로 대접을 해 줄만큼 한 셈이다. 이제는 국정운영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윤핵관이 걸림돌이라면 이제는 새로운 정상적인 참모들로 새로 조성해야 한다. 아예 윤핵관 단어조차도 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고 신뢰다. 정권초기 빚고 있는 이 불편한 진실에 국민들이 저항감을 갖고 있다면 모 재벌총수 말처럼 “와이프 빼고 다 바꾸라”는 말이 새삼 피부로 와 닿는다.

여야 정치에 앞서 윤대통령이 5년 동안 국민경제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야 할 때다.

중국과 러시아의 영토 도발, 북한의 대남적화 도발, 세계경제 침체, 한국의 서민경제 추락 등으로 가파른 국내외 정세에도 불구, 대한민국은 아직도 여야정치로 쓸모없는 권력투쟁 소모전만 벌여서는 안 될 일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주필 / 발행인

- 現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인 / 발행인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現 (사) ICT PRESS CLUB 회장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회장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주)파워콜 회장

- 前 IT Daily (일간정보) 편집국장

- 前 한국전파신문 편집국장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자신문 뉴미디어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