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대형화 및 고품격 이미지 구현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이 진행돼 왔다면, 향후에는 적당한 가격 기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대중화가 주요 발전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유리 기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얇고 가볍고 깨지지 않는 새로운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디스플레이가 적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시장을 대체하고 신규 시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IHS가 최근 발행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 2013’ 보고서는 이러한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관련 기업들의 활동, 그리고 2023년까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6년 13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에는 67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하량 기준으로는 2016년 2400만 대 수준에서 2023년 17억 700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시장의 약 25% 수준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창출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IHS 관계자는 "대체시장은 2016년 9억 달러 수준에서 2023년 328억 달러 수준으로, 신규시장은 2016년 4억 달러에서 2023년 34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