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해 1년 5개월 사이 벌써 13명째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일 새벽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53세 김 모 씨가 70~80도 이르는 고온 냉각수 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

쇳물 찌꺼기의 냉각 상태를 검사하던 중 안전펜스가 없는 지점에서 미끄러져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다 나흘이 지나 패혈증 등의 증세가 도져 끝내 숨졌다고.

지난해 당진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만 6명.

2012년 9월부터 이 공장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3명이나 돼.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말 뿐.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 역시 현대제철을 특별 관리하겠다며 감독관을 6명이나 파견했지만, 사고 당일엔 주말이라는 이유로 공장엔 아무도 없었다고.

한 네티즌은 매번 사고만 나면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면피성 발언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