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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D램 점유율 43.4% '세계 1위'D램 마켓쉐어 두 분기 연속 상승…메모리값 하락에 실적 악화
산업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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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10월 16일 (일) 07:06:12
수정 : 2022년 10월 16일 (일) 12: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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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3분기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대만의 TSMC에 내주게 된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TSMC를 추격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 삼성전자, 부동의 메모리 1위…초격차 기술 개발 박차

1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3.4%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1.9%에서 올해 1분기 42.7%, 2분기 43.4%로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D램 분야 2위인 SK하이닉스의 2분기 점유율은 28.1%로 1분기(27.1%)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미국의 마이크론이 시장점유율 23.6%로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24.8%)보다 1.2%p 하락한 것이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95.1%를 차지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다. 다만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1분기(35.5%)보다 2.2%p 하락한 33.3%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자회사 솔리다임 포함)는 20.4%로 2위였다. 이어 일본 키옥시아(16.0%),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각각 13.0%) 등 순이었다.

비록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에서 내년에 5세대 10나노(1㎚는 10억분의 1m)급 D램,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공개한 5세대 10나노급 D램의 내년 양산 계획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반도체 안의 회로 간격(선폭)을 10나노까지 좁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폭이 좁을수록 반도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소비 전력은 줄고 속도는 빨라진다.

낸드 분야에서도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하고, 2030년까지 1천단 V낸드를 개발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176단 7세대 V낸드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는 올해 200단 이상 V낸드 기술을 공개하며 '적층 경쟁'을 펼쳐왔는데, 삼성전자는 이런 상황에서 1천단까지 쌓을 기술 개발 계획을 밝힌 것이다.

◇ 3분기 반도체 매출 1위는 TSMC 차지할듯…삼성, 파운드리로 '활로'

다만 하반기 불어닥친 메모리 불황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파운드리 분야 1위 업체인 TSMC에 내준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6천131억4천만 대만달러(약 27조5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2천808억7천만 대만달러(약 12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79.7%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3분기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매출은 TSMC보다 적은 24조∼25조원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으나, 급격한 업황 악화로 TSMC에 역전을 당하는 위기에 놓였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은 메모리 업황 악화가 결정적이었다. 반면 TSMC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파운드리의 탄탄한 수요를 입증한 셈이다.

파운드리는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주문 후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의 낙폭이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차량용 반도체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3.4%로 1분기보다 0.2%p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3%에서 2분기 16.5%로 0.2%p 상승했다.

이로써 TSMC와 삼성전자와 시장점유율 격차는 37.3%p에서 36.9%p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에서 TSMC를 앞서나가기 위한 로드맵도 가동하고 있다.

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TSMC도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양산 로드맵을 발표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기술력으로 TSMC를 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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