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등록 시간 : 2008년 06월 18일 (수) 15:46:24 |
|
“개방성이 보장돼야 누구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개방성을 유지하게 된다면 인터넷이 경제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습니다.”
18일, 빈트 서프(Vinton G. Cerf) 구글 부사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2008’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넷 발전 비전과 구글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빈트 서프 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의 인터넷 모바일 보급률은 세계 최고”라며, “한국은 모바일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인터넷 비즈니스여건이 훌륭한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프 부사장은 “전세계 정보 인프라가 된 인터넷은 혁신적인 발명과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인터넷이 경제성장동력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개방성과 접근성, 모바일 등 인프라 등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
 |
|
| ▲ 빈트 서프(Vinton G. Cerf) 구글 부사장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2008’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넷 발전 비전과 구글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
| |
서프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작권법, 미디어로서의 인터넷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다음은 서프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저작권에 대한 구글의 입장은?
저작권에 대해서 구글은 각국의 법을 따르기를 원한다. 저작권은 중요한 상업적인 재산이다.구글은 저작권이 보호되는 구조를 강력하게 믿고 있다.
-인터넷이 매스미디어화 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동시에 인터넷 콘텐츠 생산자로써 역할을 같이 하게 된다. 또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매체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인쇄매체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서 콘텐츠가 전달된다. 매체와 인터넷간의 강력한 상호이해관계가 구글과 언론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구글과 야후가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에 MS는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야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떠한 이익을 얻고자 하나?
엔지니어인 나에게 비즈니스에 관련한 질문을 했다. 내 답변이 정확할지는 모르겠다. 나는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환영한다. 구글과 야후와의 협력은 독점적인 계약이 아니다. 야후가 구글의 광고 기능을 활용해 수익성을 낼 수 있는지 시험단계 이다. 우리는 경쟁을 촉진하고자 한다. 경쟁을 촉진하는게 가능하다면,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다.
-저작권법이 강해지면 정보공유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두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평가할 필요성에 대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교육시키는 것이다. 두번째는 출처를 밝히는 것이다. 구글은 출처 공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작권에 대한 보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데이터를 암호화해 무료로 배포되지만, 대가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저작권법은 디지털환경에서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제하는 힘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콘텐츠를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 콘텐츠 통제는 콘텐츠를 막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보다 덜 효과적이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해독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좋은 정보를 가려내는 검열은 효과적이지 않다. 어떤 콘텐츠들은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음주운전을 막으려고 자동차와 도로를 통제하지 않는다. 음주 자체를 막지도 않는다. 다만 그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룬다. 즉,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행태들은 이런 식으로 보완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터넷이 글로벌한 인프라라는 점에서 문화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국가간 공통된 합의점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