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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에 ‘울고 싶어라’ 정치판.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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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2월 18일 (화) 10:38:02
수정 : 2014년 02월 18일 (화)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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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연합’ 신당이 출범했다. 따라서 안철수 신당 바람몰이가 시작됐다. 이런 점에 이번 6·4 지방선거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paradigm)을 불러올 수 있다.

흔히 지방선거가 차기 총선과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호들갑 떤다. 하지만  막상 펼쳐놓고 평가하면 그 때 뿐인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호들갑 떨만하다. 종전 선거는 새누리와 민주 두 여야만의 선거였다. 허나 이번에는 안철수 신당 새정치연합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표가 갈리는 선거판은 항상 변수가 작용했다. 그래서 3당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의 흥밋거리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싸움이 아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의 접전이다.

따라서 박근혜대통령의 후광으로 연명(?)하는 새누리당에 견줘, 새정치연합이 국민들로부터 얼마만큼 호응을 받을 것인가에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선거에 패해도 손해가 아니다. 차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시험무대라는 점에서 꽃놀이 패다. 져도 그만, 이기면 대박이다.

반면 민주당은 패하면 끝이다. 이 경우 ‘해쳐 모여’가 민주당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기존 정계 판도변화를 몰고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퇴보와 안철수 신당의 약진이 예상된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은 예측 불허다.

따라서 벌써부터 짐작되고 있는 장외 시나리오로 입방아다. 6·4 선거가 주는 최근의 정치현장을 둘러보면, 그 흐름을 감지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4월 19대 총선 관련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배제됐던 인물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강봉균(전 재정경제부 장관) 신 건(전 국가정보원장) 최인기(전 행정자치부·농림수산부 장관) 조영택 전 의원(전 국무조정실장) 등이다. 게다가 무소속 박주선의원도 민주당 복당에 묵묵부답이다.

한나라당으로 옮겨 간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도 한 예다. 서울 관악 갑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분풀이(?)로 새누리당으로 발길을 옮겨 간 것 아닌가.

아마도 지난 19대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의 분노는, 민주당이 쇄락 하는 맥락과 같이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출신들이 안철수 신당이라는 터전에서 정치 복귀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국민들로부터 관심 밖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에 새삼 놀랍다.

그 만큼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호남인들만이 아닌 일반적인 수도권 정서다. 결국 민주당을 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는 게다.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비논리적 정치해석(?)에 이미 호남 민심도 등을 돌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몰론 민주당 측도 이를 모를 리가 없다. 허나 이미 돌아선 민주당 민심을 돌이킬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게 문제다.

안철수 신당은 이 틈새를 노린 것이다. 사실 안철수의 새 정치는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게 아니다.

여야 기존 정치에 신물이 날 때로 난 국민들의 마음을, 새 정치란 기호식품과 버무린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새누리, 민주에서 나온 전직 의원들이 안철수 신당 바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수도권 및 호남권에서 어필되고 있는 분위기다.

어찌 보면 안철수 신당은 감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감을 주어서 먹고 있는 운세다. 민주당입장에서 볼 때는 배가 아플 지경일 게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다.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모두 지난 19대 총선 때 올드 보이(old boy)를 내친 게 화근이 된 셈이다.

양로당원 취급하며 일부의 기성 정치인 공천을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빚은 한풀이(?)가 부메랑이 되어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 부분은 새정치연합의 경우, 인재영입의 고마운 호재다. 바로 이 점이 안 신당을 만드는 정치 명분에 들어맞고 있다는 게다.

현재 20~40대층이 안 신당을 선호 한다고 한다. 이유는 여야 기존 정당의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다.

해서, 여야 양 진영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들이 새정치연합에 모여 준다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땡큐(Thank you)다.

기성 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 것을 추구하는데 이 들이 앞장서 준다면, 해답을 본 답안지다. 허나 생각만큼 안철수 신당에 인재가 꼬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확률과 미래가 불투명해서다.

결국 새정치연합 탄생과 바람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원인 제공자다.
더불어 국민반응도 여도 야도 아닌 새로운 정치풍토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더한 것 같다.

그렇다면 새정치연합의 안전한 착지 성공률은 몇 퍼센트일까. 사실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국민들도 바보가 아니다. 안철수 개인 자체가 훌륭하기 보다는, 여야 기존 정치인들이 싫은 게다. 이 것이 새 정치의 양면의 얼굴이다.

기존 여야 든 안 신당이건 간에 국민들은 어차피 정치권에서 남발하는 정치공약을 믿지 않는다. 그럴 바에야 때가 덜 묻은 안철수 신당을 지켜보자는 논리다. 이쯤 되면 민주당의 현 주소는 암울하다.

결국 안철수 신당으로 ‘헤쳐모여’ 결과가 정치 판도변화의 변수다. 민주당이 새 당명을 바꾼 들, 안철수 신당보다는 명분이 약하다. 이 점이 핵심이다.

그래서 민주당 탈당 OB들과 한나라당 OB들이 헤쳐모여 새정치연합’을 만든 것이 적중 한다면, 기존 정당은 안철수 바람에 시달려야 한다.

이런 결과라면 민주당은 정말로 풍전등화의 위험이 예측되는 시나리오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민선(民選) 지방자치 부채가 100조 원에 육박한다. 해서, 정부와 여당이 지방자치단체 파산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런 시점에 국민들이 과연 지방선거에 관심 있겠는가. 이런 측면에서는 여당은 절대 불리하다.

민심은 선거 때 악재를 용서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구설수에 오르는 정당이 불리하다. 이번 지방 선거의 역풍은 악재가 누구한테 돌아갈 것인가에 달려있다.

새누리, 민주, 새정치연합 3당중 누가 선거에 참패를 하느냐에 따라 또 한 차례 한국의 정치권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울고 싶어라’의 민주당.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의 새누리당. ‘ 아니 벌써’의 새정치연합. 3당이 묘사되는 대중가요 가사 말 속에는 묘한 운명 같은 것이 느껴진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국장 /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 現 국회뉴스(A- News ) 편집 / 발행인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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