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좋은 취지로 기부를 하려다 세금 폭탄을 맞은 사례가 적지 않아 문제로 지적.

개인 사업가 A씨는 주식 200억 원어치를 한 대학에 기부했다 도리어 증여세 140억 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다고.

A씨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냈다가 세금 폭탄을 맞은 사례라며, 선행이 그렇게 이상한 거라면 뭘 어떻게 하느냐며 하소연.

주식을 기부하면 기부액의 95%에 대해 최고 60%의 세금을 매기는 세제가 문제인데, 기부 선진국들은 주식 기부에 대해 증여세가 아예 없거나 최고 50%까지 면제해주고 있는 것이 현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참여추진단장은 비현금성 자산 기부에 대해서 부동산이나 주식 이런 관련된 제약이 굉장히 많아,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

우리나라에는 아직 낯선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속세 감면이 필요하다는 것.

영국은 3년 전 생전에 10%의 유산 기부를 약속하면 상속세 일부를 감면해주는 레거시 10 제도를 도입한 이후 유산 기부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제도 정비와 함께 기부단체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등 기부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한 네티즌은 좋은일 하려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은것 같다며 기부도 앞뒤 정황을 잘살펴 해야 할것 같다고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