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한 해커가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악용할 수 있는 사례가 수백가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

그는 "정부와 국민이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는 책임회피와 사태축소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진상을 알리고 2차, 3차 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햐 한다"고 충고.

이와함께 개인정보를 악용한 대표 사례를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해 눈길.

첫째는 대포폰을 통한 소액결제.
해커들은 ‘여권’ ‘주민'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 같은 고급 정보를 입수한다음  신분증 사본을 만들어 온라인 휴대폰 판매사이트에서 피해자 명의의 대포폰을 개통한다고.
그리고 이 대포폰을 소액결제에 활용하면 월 최대 30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하며 이후 다양한 사칭 사기에서 본인인증 용도로 이 대포폰이 쓰일 수 있다고 경고.

둘째는 불법 계좌인출. 
주 공략 대상은 이메일 계정에 인터넷 뱅킹 보안카드 사진파일이 저장돼 있는 경우인데 적지 않은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보안카드를 사진으로 저장해 사용한다는 맹점을 이용.
유출된 개인정보에 추가로 보안카드까지 확보하면 공인인증서를 다시 발급하고  재발급받은 공인인증서를 통해 피해자의 계좌에 있는 돈을 대포통장으로 이체한다고.

셋째는 신용정보 조작과 사생활을  악용하는 사례.
입찰에서 떨어뜨리고 싶은 경쟁사의 법인과 대표이사의 신용도를 불량으로 만들거나 이별한 옛 애인의 사진을 보내 대포계정으로 인터넷에 뿌리는 일도 다반사로 가능한 상황.

이와관련 누리꾼들은 "개인정보유출의 원죄는 금융사와 기업인데 그 피해는 대다수의 국민이 져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