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자 학부모들은 누가  옳은 것인지 헷갈린다(?)고 하소연.

그도 그럴 것이 자고 일어나면 때 아닌 정치권의 수능정쟁으로 여야가 온통 난리법석.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며 사교육에 대한 부정성을 강조했던 것에 각을 세우고 집중 공략하고 나선 터.

특히 야당은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교육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며 ”국민은 어질어질하다"고 꼬집기도.

이에 여당은 '킬러 문항' 제외는 그동안 학부모들 사이에서 부당한 출제경향 지적사항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문지식 없이 반대만 하는 행태"라며 "킬러 문항 수능 출제가 주는 것은 사교육 조장"이라며  일침.

특히 "민주당 86운동권 출신들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모르냐"며 "수능 정시 늘리자는 민주당 배후에는 사교육 시장을 이끄는 운동권 출신이 의심 된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설익은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해 혼란만 부를 거면 제발 가만히 있어 달라는 것이 민의"라고 받아치기도.

특히 이주호 부총리가 내놓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도 강하게 비판하며 "일제고사를 부활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다"며 맹공.

또한 “자사고(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를 존치하겠다는 발표는 오히려 사교육을 늘려 학부형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

여당은 이에 대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서 골치 아픈 건 출제자와 입시학원이지, 수험생이 아니다"라며 "교육은 상위 1% 찾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

아울러 "'조국 사태'로 입시에서 수시모집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모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며 "수능은 강남에 있는 학원을 많이 가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라고 강조.

이 같은 여야의 교육정쟁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은 수능 공방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