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초연금의 7월 시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 1급 간부들이 책임을 지고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게 해 파란.

복지부 1급은 본부 실장 4명과 질병관리본부 2명 등 6명인데 이 중 사직서를 제출한 사람은 본부 실장 4명.

새 정부 출범 1년이 넘도록 3개 주요 복지법안 중 기대만큼 성과가 나온 게 하나도 없어 청와대를 중심으로 불만이 팽배한게 그 원인.

하지만 복지부 측은 억울한 분위기.

복지부 관계자는 “기초연금이 안 되는게 왜 우리 책임이냐. 국회가 답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도 답답하다”고 말하며 동네 북이된 복지부 인사에 항변.

기초연금법은 새누리당이 예산산의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연금가입과 연계해 지급하자 입장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그리하면 국민연금을 누가 들겠냐며 소득과 연계해 지급해야한다는 입장속에 여야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청와대가 괜한 곳에 심술을 부리는게 아니냐"며 "부정비리도 아니고 30년 공직생활 해온 관료를 이렇게 내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갸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