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BTS 잼버리공연에 국방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에 대해 정치권은 찬반 여론이 팽배.

찬성하는 측은 가뜩이나 잼버리 대회 졸속행정이 빚은 실수를 ‘K-팝’으로나마 만회하자는 것.

반대하는 측은 잼버리 운영 실수를 군복무중인 일부 BTS 멤버 공연으로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

이에 국민의힘 여당은 부랴부랴 “BTS 잼버리 공연은 당 차원 논의가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특히 언론이 BTS 콘서트 참여 제안에 대해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BTS에 지우려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일자 서둘러 해명한 듯.

국민여론도 찬반이 반반. 찬성 측은 “열악한 잼버리 운영에 국가적으로 망신당한 것을 BTS 잼버리공연으로 만회 수 있다면, 군복무중인 멤버의 공연은 국방부가 지원해도 무방하다”는 견해.

반대 측은 “잼버리 운영 잘못을 BTS 공연으로 땜방(?)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며 “잘 복무중인 BTS멤버에게 자칫 누를 미칠 수 있다”고 일침.

여당 정치인 L모씨는 “잼버리 행사가 태풍으로 사실상 캠프생활이 어려워 전국 문화체험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방탄소년 BTS의 공연이야말로 'K-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

그는 이어 “다소 행정 미스의 잼버리 행사를 끝까지 대한민국이 소유한 문화와 전통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세계외교의 지름길”이라고 설명.

야당 정치인 P모씨는 “정부가 시행착오로 잼버리 행사를 망친 것을 BTS 공연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라며 “BTS의 공연 붐으로 잼버리 행사에서의 실수를 덮으려는 하는 것”이라고 직격.

또한 “군 복무중인 BTS 멤버를 공연시키는 것은 특혜 차별화라는 점에서 전체 군 장병 사기에 좋지 않은 전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

하지만 대부분 군 장병들의 견해는 BTS의 잼버리 공연에는 찬성하는 분위기.

복무중인 Y모 군인은 “세계적인 잼버리 행사에 군 복무중인 BTS 멤버를 합류시키는 것은 하등에 문제가 없다”는 표정.

또한 B모 군인도 “군 복무중인 BTS의 잼버리 공연은 오히려 군인 모두가 환호하며 당당하게 응원해  줄것”이라고 '엄지 척'을  보이기도.

대학생 A모씨는 “짧은 기간 BTS의 잼버리 공연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이 오히려 더 얄팍한 정치권의 모습”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