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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서 ‘비명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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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08월 17일 (목) 09:07:46
수정 : 2023년 08월 17일 (목)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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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에서 비명계의 지적 봇물이 터졌다.

'대의원 투표권 제한'을 둘러싸고 비명계가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작심 발언에 나섰다.

특히 현역의원 공천 페널티 강화 등에 대해 반발하며, 결국 특정인물을 당 대표로 만들어주기 위한 꼼수(?)라고 맹렬한 비판이 잇따랐다. 

비명계로서는 친명계 꼭두각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겨냥한 곱지 않은 시선이 팽배했다.

더욱이 비명계는 '대의원제도 폐지'는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권리당원에게 좌지우지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는 해석이다.

즉 중도확장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이날 비명계가 날카로운 시선을 보인 대목은 혁신위가 현역의원 페널티를 강화하겠다는 대목이다.

이에 누구 편만 들어주는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겠다고 대놓고 수작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비명계의 비판이 이어졌다.

친명 성향 정청래 의원이 '대의원 투표권 제한'을 촉구하자 비명계는 일제히 "총선을 망쳐먹는 행동"이라며 혀를 찼다.

의총에서 비명계의 거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친명계 일부도 혁신위의 '대의원제도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친 이낙연계 설훈 의원이 "모두 사퇴하라"는 강성발언이 터져 나왔다. 이는 혁신위에 대한 당 안팎에서 보는 시각도 부정적인 것이란 점에서 당 지도부의 향후 운영은 파장이 우려된다.

이번 의총에서 나타난 아이러니가 혁신위의 다선불출마 권고다. 헌데 지도부내엔 5선 사무총장, 3선 최고위원 등 친명계가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슨 생각에 저런 의견을 내놓은 건지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현역의원의 페널티 강화를 강조하며 그중 비명계 일부 다선의원을 겨냥한 다선 불출마를 거론한 것 같은데, 막상 친명계가 더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빚은 해프닝이다.

혁신위가 눈엣가시 비명계를 거리두고 당 운영 방침을 구상하다보니까 오히려 자충수를 두는 모습이다. 

이래저래 당 안팎 여론은 “혁신위 폐지”하라는 분위기다.  

“개딸당 만들자는 것이냐”는 비명계의 외침 속에서 혁신위의 성토장으로 변한 이번 의총은,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내며 야당의 현주소를 보였다는 것이 핫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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