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3지대 창당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점에서 딜레마다.

특히 이 전 대표의 파트너십이 기존 여야 정치인을 아우르는 통합에 있다는 점에서 그 파괴력은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다.

반면 기대 이하의 초라한 성적표를 내년 총선에서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야 판세에 미치는 후폭풍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최대 관건은 신당 설립 추진 멤버가 누구냐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주요 인물은 여야 선거 귀재로 활약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그의 정치일선 참여는 그야말로 ‘돌아온 장고’다. 또 한 차례 정치판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표와도 끈끈한(?) 사이란 점에서 두 사람은 이미 물밑접촉을 통해 정치판 변화를 그리고 있다는 정보다.

김 위원장의 등장에 주목할 또 한 사람은 금태섭 전 민주당의원이다. 그가 김 전위원장과 벌써부터 신당 설립의 교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는 이미 알려진 팩트(fact)다.

금 전 의원이 신당에 참여하면 민주당의 비명계 일부도 줄줄이 따라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결정적인 인맥합류는 민주당 비명계인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의 참여다. 그가 합류 땐 비명계의 일대 반란이 일어날 것이란 점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의원 영입도 거론될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의 제3지대 신당 골격은 어느 정도 선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정리하면 '김종인& 김부겸‘, ‘이상민& 금태섭’ ‘이준석& 2030’이라는 정치권 인수분해 공식이 성립된다.

여기에다 조미료 격으로 이명박 정부시절 인재와 DJ시절 장자방들을 끌어 모으려는 전략전술도 잇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어떻게 보면 기존 여야의 불만세력, 한물간 퇴물 정치인들의 통합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들이 토해내는 정치역량 강화는 빠른 시간 내에 총선을 겨냥한 신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렇듯 제3지대 신당이 추진되면, 여야 모두 엄청난 데미지를 입을 것은 확연하다.

윤석열 정권과 항상 맞서던 이재명 친명계도 이준석 신당 설립으로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는 눈치다.

특히 이준석 신당 출현은 그동안 여야를 멀리했던 중도층, 즉 무당층의 표심이 내년 총선에 결정적 변수로 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신당까지 여야 선거 전쟁이 3파전으로 갈 경우, 기존 양대 정당으로서는 엄청난 악재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속 인물 중 누구하나라도 이준석 신당 지지발언을 하며 현 정당에 대한 양심선언 폭로라도 할 경우,  표밭이 곤두박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여야의 대립 갈등에다 신당과의 3파전 대립은, 내년 4월까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정치판 전쟁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