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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윤핵관, 소통 이뤄야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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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11월 13일 (월) 08:38:58
수정 : 2023년 11월 13일 (월)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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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에 새로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때 국민의힘 대표로 2030 층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정권을 지원한 그가 정반대로 현 정권에 악감정을 갖고 맞서는 까닭은 속칭 “윤핵관에게 팽 당했다”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자신의 정권창출 공을 윤 핵관들이 왕따(?)시키며 자신을 내쳤다는 울분이 서려있다.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이 전 대표가 윤 정권 탄생에 일정 정도 기여 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개국공신이라고 윤 정권에 지분을 티내며 함부로 대한 것은 당시 당 대표로서는 경솔했다고 본다.

해서 말로써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철천지원수가 되기도 한다.

윤핵관이나 이 전 대표가 성숙하지 못한 정치행보 이면엔 모두가 그릇(?)이 작은 탓이다. 두 부류가 소탐대실하는 자세를 취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원수지간처럼 대하는 것을 보면 “젊으나 늙으나 권력타령”이문제다.

두 부류의 공통점은 애들 마냥 툭하면 화내고 서로 비방하는 게 닮은꼴이다.

반면 다른 점은 윤핵관이 ‘꼴통 보수’라면 이 전 대표는 ‘꼴통 중도’라는 것이다.

즉 윤핵관은 지도자를 상위로 무조건 복종에 순응하는 명령계통 집단이라면, 이 전대 측은 적당한 타협의 중도성향을 내세운다. 

이런 성향 탓에 더더욱 두 부류가 모이기만 하면 싸움닭으로 변하는 모양새다.

물과 기름인 이들이 합쳐 소통하려면 '윤핵관의 달래기'와 이 전 대표의 '솔직한 요구상황'이 뒤따라야 한다.

뒷전에서 뒷말만 하며 여당에 ‘흠집 내기’를 하는 이 전 대표 모습은 자신이 당 대표로 있었던 당에 취할 자세는 아니라는 게다.

윤핵관도 총선에서 대패하기 전에 하나라도 우군으로 바꾸지 못한 불통의 정치에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민주당의 우세 전망은 불 보듯 하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단합은커녕 상호 비방하기에 분주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난 총선과 다를 바 없다. 결국 민주당의 야대여소 정국이 펼쳐지면,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식물국회' 속 '식물정권'으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 전 대표가 현역 6~7명을 신당에 끌어당긴다고 한다. 이는 곧 분당을 의미하는 것으로 집권여당의 분열을 꾀한다는 점에서 악수(?)다.

이에 윤핵관측은 “이 대표의 신당은 찻잔 속에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못을 박고 있지만 총선대책은 무방비다.

특히 이준석의 의미가 없는 신당 창당은 국민표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작금은 야당과 총선 일전을 위해 협치와 소통으로 연합전선을 꾸려야 할 때다. 그 것이 여당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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