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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승부처는 총선?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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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4년 01월 23일 (화) 07:12:50
수정 : 2024년 01월 23일 (화) 08: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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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거절한 후 총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시선이 쏠린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한 이상 총선결과에 따라 그의 대선 행보 또한 좌우될 운명이다.

어떻게 보면 이번 대통령실의 한동훈 사퇴압박은 현 정권에서 이미 팽(?) 당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선행보는 사실상 불투명하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둘러싼 ‘친윤’ 계의 한 위원장 선긋기는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친한’ 계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친윤의 공격이 잇따를 것으로 짐작된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사건에 여당만이 아닌 야당으로부터 시달리는 이중 악재에 놓여 있다. 여야가 모두 한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는 묘한 상황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은 윤대통령을 털기보다는 표심에 민감한 김 여사 명품 백을 빌미로 여론몰이 하는 모습이다.

이런데도 이를 방어 하지 못할망정 이를 부추긴 한 위원장하고 김경률 비대위원에 대한 친윤 계의 반발은 결국 윤대통령까지 진노케 한 이유다.

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에서 꼬투리를 잡아 표심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아니면 말기’ 식의 집요한 반복성 정치공략이 예상된다.

야당은 이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사건은 총선부터 대선까지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한 위원장 자신의 정치생명과도 밀접하다. 따라서 이번 총선결과에 그의 정치생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서 패하면 정치권에서 한 위원장은 떠나야 한다. 반대로 성공하면 대선주자로 급반등할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신당 설립을 연계하려는 각 정파의 ‘헤쳐모여’가 한위원장에게 줄을 설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이 같은 시나리오대로라면 기성 여야는 막을 내리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주자로 한 위원장을 대적할 만한 인물이 없다.

게다가 한 위원장이 이준섭, 이낙연 전 여야대표를 비롯한 총체적인 제3세력과 당명을 바꿔 연계한다면 야당은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야당은 당을 해체 아니면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이은 똑 같은 형태로 차기 대선에 나설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지 못하면 한동훈의 정치는 여기까지를 끝으로 정계 은퇴를 할 수밖에 없다.

윤 정권의 ‘친윤’과 당정대의 최측근들은 한 위원장만한 대선후보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철 밥통’ 지키기 위해서는 야당에 지더라도 내 ‘나와바리’는 지키겠다는 태도다.

즉 야당에게는 져도 한위원장에게는 승리를 안겨줄 없다는 ‘친윤’계의 의식이 팽배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이번 총선에서 대패할 수 있는 악재다.

친윤이 거품을 물고 한동훈 사퇴를 주장하는 이유는 그가 총선서 민주당과 대등한 의원정족수를 확보만 해도 차기 대선 주자로서는 랭킹 1위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여론은 그런 그를 여당이 버리려한다면, 총선과 대선 실패는 불보듯 뻔 하다는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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