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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투자대비 실익 불안하다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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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4년 02월 02일 (금) 10:18:11
수정 : 2024년 02월 02일 (금) 1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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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에 이어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사업 경영이 어둡다는 전망이다.

정권을 몇 개 건너뛰면서 우여곡절 속에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기쁨도 잠시, 엄청난 금액의 투자 대비 실익에 회의가 일고 있다.

현재 스테이지엑스는 4301억 원의 주파수 할당 비용, 2000억 원가량으로 기지국구축 비용, 망 로밍 비용 등을 지급해야 할 실정이다.

무려 6300억원을 들여 과연 얼마만큼 이익을 건질지는 불투명 한 게 사실이다. 업계는 이를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 젓는다.

천문학적인 투자금액을 빼내고 이익을 추구하려면 현재로서는 이동통신시장 여건이 한계라는 지적이다.

즉 통신3사가 구성하고 있는 서비스가입자 분포도가 더 이상 늘어날 여건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시장은 포화상태고,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가격 경쟁은 이익이 줄어드는 시장여건이다.

결국 스테이지엑스는 기존 가입자를 빼앗아 와야 하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결론은 가격경쟁만이 살길 이어서 통신3사보다 저렴한 가격, 소비자보상 마케팅 전략 등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이는 부담스러운 투자 금액이다. 

이 역시도 공정거래라는 법적인 테두리에서 영업해야하는 현실이어서 무턱대고 가격 할인만을 고집할 수도 없다.

업계 관측은 이런 점에 4이동통신 자체가 투자액을 생각한다면 장기간 경영운영에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충고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제4 이동통신사로 출범한 ‘라쿠텐모바일’과 처지가 비슷하다는 언론보도에 주목된다.

이 회사 자체도 1.7GHz, 3.8GHz 대역 등을 할당받았지만, 도시 외에서는 통신망을 구축하지 못해 로밍 방식을 사용하느라 경제적인 리스크 부담을 안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약 2.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스테이지엑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기존 통신3사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에 3만 원대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요금제 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천문학적인 6300억원을 투자해 놓고 과연 점차 통신료가 내려가고 있는 마당에 스테이지엑스는 이익을 낼 구멍조차도 보이질 않는다.

즉 통신3사가 이윤이 확보된 기존시장 셰어를 토대로 가격인하에 나서는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시장점유율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익을 창출하기에는 버겁다는 결론이다.

더욱이 스테이지엑스는 2022년 매출액이 271억원으로 5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나타내 과연 컨소시엄 자금조달이 가능할 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스테이지엑스는B2B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어야하는 게 돌파구라는 업계 조언이다.

하지만 현재의 통신시장여건 상 안정적인 수익자체도 규모가 커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테이지엑스의 고민은 깊어지는 상황이다.

큰 손 물주가 탄탄한 컨소시엄 구성으로 통신3사의 기존 시장 점유율을 ‘돈 놓고 돈 먹기‘로 빼앗아 온다면 모를까,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다.

전축 바늘을 사놓고 턴테이블과 앰프를 구매해야 할 처지인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행보가 더디기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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