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윗줄 왼쪽부터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박철곤 전북지사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필승을 다짐했다.

13일 새누리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날 선출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제히 강조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의 서울시 재진입을 반드시 막겠다"면서 "2년전 서울시장 선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의 꿈나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민심 하나만 말씀드리겠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 정치적 구호를 바라지 않는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당이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장관도 국회의원도 다 던지고 출마했다"며 "반드시 승리해 인천의 희망과 행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도 "어려운 시기에 집권 여당의 후보가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한다. 한마음으로 당의 승리와 박근혜 정부의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우리 지도부에서 경남은 안 오셔도 된다. 경남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장담했고,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새누리당의 혁신과 창조의 가치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넘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