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과 관련 벌써 의료대란이 우려.

이에 애타는 환자들을 바라보는 여론은 곱지 않은(?) 분위기.

더욱이 한국 ‘빅5 종합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2천745명이 집단사직에 나서고 있어, 의료대란은 불가피한 상황.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은 냉담하고 싸늘한 표정.

서울 종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L모씨는 “부친이 동네병원에서 진료 받다가 종합병원으로 가야할 형편인데 서울대 연대 세브란스 삼성병원 등 빅5 병원의사들이 집단 사직하는 바람에 걱정이 크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국민들의 생명을 나 몰라라 하면서까지 집단사직에 나서는 모습을 어느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며 쓴 소리.

청주시에서 미용 업을 하는 G모씨는 “현업 의사들이 대거 사퇴하면서까지 환자들을 내팽개치면 이 모두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환자들과 대기하고 있는 수술환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은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기가 막히다”며 한숨.

부산서 의료기기 판매에 종사하는 K모씨는 “의대 증원에 반대한다며 집단 사직에 나서는 의사들의 행동에 정부가 대책마련 없이 무조건 의사면허만 박탈한다고 겁박해서 해결될 리 없을 것”이라며 “당장 입원과 수술,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지 정부조차 방안이 깜깜하다”며 혀를 차기도.

수도권 중학교사 Y모 씨는 “의사나 정부 측 모두가 협상을 통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서로 감정대립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동안 국민들 생명을 볼모로 잡는 것 자체가 안 좋다”며 “상호 협상안을 조금씩 풀어가며 일단 환자들을 진료하며 타협하는 것이 순리”라고 충고.

전 국회의원 A모씨는 “전 국민들을 상대로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 진영이나, 이를 중재해야 할 정부 측 모두가 이번 일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자칫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의사진료 거부로 사망한다면 엄청난 재앙이 벌어질 것은 자명하다”며 양측의 대화채널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