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경선 공천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게 문제다.

여야 모두 개혁을 통한 경선으로 인재를 차별없이 등용하겠다는 공천약속이 물거품이 됐다.

특히 민주당은 ‘친명 계파주의’ 우대, 국민의힘은 ‘현역위주 공천’에 치우치는 경향이 짙다.

경선 과정에서 여당 ‘현역불패’ 야당 ‘친명불패’란 수식어가 나돌 정도다. 여야 모두 개혁이란 타이틀만 걸어놓고 '안전한(?) 공천'과  '자기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여당은 당초 참신한 인재발굴에서 벗어나 기존 현역의원 위주의 총선 행을 택하고 있는 모양세다.

즉 신예 정치인을 냈다가 야당에게 패할 것이란 우려 탓에, 그래도 기존 현역의원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이는 개혁없는 안이한 공천을 한다는 자적도 잇따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아예 친명 아닌 비명은 공천탈락을 대놓고(?) 차별하는 모습이다. 이러다 보니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 계 의원들은 대거 당을 떠나는 사태가 야기되고 있다.

이는 이번 총선의 악재로 작용, 공천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비명 출신들이 제3지대로 ‘헤쳐모여’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 악화가 곧 표밭관리와 직결, 일대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민주당의 수도권 강세 현상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작용, 예상 밖의 결과가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명 출신들은 그나마 적과의 동침에서 벗어나 완전한 적(민주당)과의 싸움으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많은 내부 정부 유출 및 비밀스러운 얘기가 터져 나올 것이란 예측이다.

정치자금을 비롯한 당 안팎에 걸친 비밀스러운 정보가 앞으로 40여일 남은 총선기간 중에 핫이슈 될 것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