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이하 충청2027)'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충청2027 조직위원회는 효율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고자 지난해 12월 총회를 열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위원장에서 단일위원장 체제로 정관을 변경하고 지난달 2월 충청권 4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강창희 조직위원장을 추대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강창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정계 은퇴 후 한국과학기술원 초빙 석좌교수, 운경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유인촌 장관은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충청2027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충청권이 단합해 지역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충청2027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4개 시도인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서 열린다.

전 세계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 1만5천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