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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광역단체별 판세분석6인6색 심층취재…일선 취재기자 현장 노크
특별취재팀  |  assembly@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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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5월 21일 (수) 1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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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3곳의 선거 결과는 향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강 구도의 한국 정치사에 또다른 획을 그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국회뉴스는 일선 취재기자들의 현장 취재를 통한 선거 판세 및 개인별 선거전략 등을 밀착 취재해 점검한다.

특히 6·4지방선거 후보와 관련 박원순 대 정몽준, 남경필 대 김진표, 유정복 대 송영길 ‘뜨거운 감자 6인6색’의 선거전략의 맥을 짚어 본다.

더불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여야의 당 차원 전략도 집중 분석, 이후 전개될 선거 결과를 사전 조망해 본다. / 편집자 주
 

<서울> 박원순 ‘굳히기’ 정몽준 ‘뒤집기’

정몽준 “당선되면 대선 불출마” 배수진
박원순 견고한 지지율 강점 ‘기선’ 노려

   
▲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선거가 열린 이래 서울시장 선거는 전체 승패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1천만 명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연간 예산 20조 원, 공무원 5만 명을 움직이는 ‘소통령’으로 불리면서 유력 대권 주자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질 만큼 정치적 위상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여야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명운을 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찌감치 박원순 서울시장을 후보로 확정, 재선가도를 달렸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7선의 정몽준 의원을 후보로 선출하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현역 최다선 국회의원 출신 대 현직 시장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는 몸담은 정당만큼이나 살아온 궤적도 차이가 난다.

정 의원은 기업인 출신으로 제도권 정치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쌓아온 반면,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와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명성을 키웠다.

‘비박계’ 정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 국회까지 지역구로만 내리 당선된 7선 의원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부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대권을 꿈꿨지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로 대선 막바지에 꿈을 접어야 했던 터.

당시 선거 전날 후보단일화 파기를 전격 선언, 한동안 정치적 시련을 맞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지냈고 오랫동안 대한축구협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역임하며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 중 하나로 활약하는 등 체육계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박원순 시장은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2년 검사로 임용됐으나 1년 만에 사표를 내고 인권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후 부천서 성고문 사건,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 말지(誌) 보도지침 사건,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 등 굵직한 시국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시민단체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면서 시민운동의 리더로 일약 부상했다.
국민생활 최저선 운동(1994년), 사법개혁 운동(1995년), 소액주주운동(1998년),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1999년), 낙천·낙선운동(2000년) 등을 이끌었다.

세월호 참사 여파 상승세 ‘주춤’

   
▲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
정몽준 후보가 선출된 5월 12일 현재 판세는 박 시장이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무엇보다 정부·여당에 정치적 악재일 수밖에 없는 세월호 참사 여파가, 정 의원의 상승세를 주춤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전 정 의원의 지지율은 박 시장에 크게 뒤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살짝 앞서기도 했지만, 참사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시 박 시장이 앞서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이 이달들어 1~5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에서 박 시장은 45.6% 지지율로 정 의원의 39.2%를 6.4% 포인트 앞질렀다.

이는 지난 3월15일 조사에서 오차범위내 격차였던 0.4% 포인트보다 많이 벌어진 수치다.

CBS-포커스 컴퍼니가 2~4일 실시한 여론조사(95%±3.75%p)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박 시장은 44.6%, 정 후보는 28.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3월 24∼25일 같은 조사에서는 정 의원 40.4%, 박 시장 39.0%로 오차 범위 내였다.

정 의원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당 일각서 서울을 탈환해야 한다며 출마를 압박한데다 차기 대권 행보에서 서울시장이 갖는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과 본선 대결이 메인게임이다.

정 의원이 승리해 서울시장이 되면 누가 뭐래도 여권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하게 된다. 앞서 같은 현대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을 거쳐 청와대로 직행했던 터.

그러나 본선 진출을 위해 의원직까지 내려놓은 상황에서 패배할 경우 ‘정계 은퇴’가 거론될 정도로 7선 정치 역정에서 최대 시련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참사 여파가 여권에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본선 구도마저 ‘재벌 대 서민’으로 형성될 경우 정 의원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할 것으로 짐작된다.

정 의원은 예비후보 시절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를 채우는 한편 2017년 대선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다.

프레임 구축이 절대 변수 ‘승부처’

결국 박원순과 정몽준 두 후보의 서울시장 경합은 프레임(frame) 싸움이다. 누가 더 뼈대를 잘 구축했느냐에 달려있다.

쉽게 말해서 서울시장이 되기 위한 ‘틀’이 마련되어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는 정책과 전략, 그리고 자신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자격 충분조건이 있느냐는 대내외 홍보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박 시장은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고, 정 후보는 글로벌한 서울시의 재탄생을 역설하고 있다. 이런 점이 두 후보가 극명하게 다른 차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로 대변되는 서울시장 후보의 차이점은 재력 말고도 판이한 대립의 성격을 띠고 있다.

변호사 대(對) 재벌, 최다선 의원 대 노(NO)의원, A형 대 O형으로 성격 또한 전혀 다르다.

이들을 바라보는 서울시민의 여론도 둘로 갈라져 있다. 선호도가 누가 높냐는 결국 계층별 선호도에 달려있다.
분명한 것은 가난해서, 부자라서 표심이 좌우되는 시대는 아니라는 게다.

서울시가 잘살고 고른 분포의 중산층 시대를 열어주는게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 시장의 ‘굳히기’냐 정 후보의 ‘뒤집기’냐를 놓고 행운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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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5선 전략가”VS“화려한 경력”

5선 소장파 남경필 vs 3선 경제통 김진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상 판세 ‘안갯속’

   
▲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
사망·실종자 302명의 생때같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는 후폭풍이 되어 정치권과 지방선거 판세를 휘젖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시(단원고)를 포함하는 광역선거구여서 더욱 민감한 반응이다. 사건 발생부터 수습과정까지 정부와 관련기관의 부실한 대응과 대책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집권당인 새누리당에게 불리한 정황임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제 6대 경기도지사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크게는 15%까지 앞설 것으로 예측됐던 게 경기도지사의 판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양상으로 변했다.

누구든 낙승이 쉽지 않은 49% 대 51%의 싸움이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인구 1250만명, 16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핵심 광역선거구인 경기도지사 선거는 6·4지방선거를 뜨겁게 달굴 격전지임에 틀림없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꾸는 꿈은 한마디로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여권이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선거에서 경기도지사를 수성할 경우 설사 서울과 인천을 잃는다 해도 최소한의 체면을 유지하게 된다는 안도감이 엿보인다.

혹여 서울·인천에 이어 유리했던 경기를 모두 새정치연합에 넘기게 될 경우 정국의 주도권을 상실함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구도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는 새누리당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인천에 이어 경기도마저 손에 들어온다면 이는 창당 두달여만에 정국을 리드하는 제1야당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만큼 경기도지사 선거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고 결과 또한 예측불허다.

새누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1996년 수원에서 15대 국회의원으로 입문해 경기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거쳐 19대까지 내리 5선을 한 인물이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기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뜻을 두고 있다가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 등의 권유로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다.

소장파 핵심 인물…합리적 보수 평가

남 후보는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정병국 후보를 꺽고 새누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남 후보는 새누리당 원희룡·원유철·정병국 의원 등과 함께 그동안 당내 분란시에도 자기 목소리를 냈던 소장파 핵심인물로 정가에서 합리적 보수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정국의 주요 어젠다를 리드한 경험이 적고 나이도 아직 40대라는 점이 다소 불리한 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후보는 핵심공약으로서 ‘따복마을’을 제시했다. 이는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의 준말로 부모님이 안 계서도 아이가 불안하지 않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이 없는, 남녀노소 모두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그 온기가 경기도 전역에 퍼져나가도록 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 따복마을을 통해 경기도 내 사회적인 경제활성화를 추진해 6000개의 따복마을에 1만8000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제시하고 있다.

또 ‘G-슈퍼맨 펀드’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Gyeonggi)가 투자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CEO(Super CEO)가 직접 멘토링(Mentoring)하는 2030지원프로그램이다.

경기도에서 매년 200억 원을 조성해 청년기업에게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동시에 이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슈퍼CEO와 1:1로 연결되도록 경기도가 직접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2030기업의 ‘창업→성장→위기관리’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보증한다는 계획이다.

   
▲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후보는 김대중 정부 대통령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교육부총리와 경제 부총리로 임명됐다.

정가에 입문해서도 3선에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두루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모토로 당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던 김상곤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표 후보는 남경필 후보를 이길 비책으로 세월호 참사로 무당파로 돌아선 40~50대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김 후보의 중도우파적인 성향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던 친노성향의 야권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지는 미지수이고 이 점은 김 후보의 당락에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준비된 경제도지사’기치 무당파 공략

김진표 후보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좋은 일자리와 강소기업이 넘쳐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서비스와 연계해 중국 동부 연안의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경기도를 환황해 경제권 허브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수원 삼성전자,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추가적으로 유치해 경기도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문제에 있어서는 시간을 단축하는 시테크가 중요한데 이는 두 개의 바퀴 즉, 광역철도와 버스준공영제 두 사안이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와 북부, 동부를 중심으로 철도를 급행으로 만들고 이를 빨리 진척시켜 경기도 북부에서 광화문까지, 경기 남부에서 강남까지 모두 30분내에 갈 수 있는 그물망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복지분야에서 시·군이 자원봉사자들을 얼마나 실천복지를 수행하는지 채점표를 만들어 잘하는 데에 예산을 더 배정해 어깨동무 복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에게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진영에서 ‘맏언니’로 통하는 심상정 원내대표의 지지가 동반된다면 김 후보에게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를 4년 동안 이끌 수장의 선출이 10여일 남은 상황.

남경필 vs 김진표 여야의 두 주자가운데 오는 6월 4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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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영길 "수성이냐" vs 유정복 "탈환이냐"

유정복, 지역연고 앞세워 ‘바닥훑기’
송영길, 야권연대 이뤄내 ‘날개달아’

   
▲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지난 2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매니페스토추진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와 유권자 여론조사, 시민 공모를 통해 ‘인천시장 선거 10대 정책 어젠다’ 를 선정 발표했다.

10대 정책 어젠다의 골자는 시 재정 안정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으로 압축 된다.

그 중 추진위는 ‘시 부채 해결 및 재정위기 극복’을 우선 해결 정책으로 밝혔다.

2000년대 초 막대한 국세를 투입한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서해안시대, 동북아 물류거점 등의 장밋빛 청사진들은 인천시민의 기대를 한껏 부풀어 오르게 했던 터.

그러나 공항 개항 이후 각종 연계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국제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된 송도는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해외 자본유치에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 개발사업 지연, 심각한 지방정부 재정문제를 앞에 두고 정치권 공방만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천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4년만에 인천시장 재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에서는 일찌감치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당내 중진 차출론에 힘입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펼쳐진 사전 대결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경선에서 유정복 전 장관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후보로 선출됐다.

인천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본선라운드에 오른 송영길 시장과 유정복 후보와의 맞대결로 최종승부를 벌이게 됐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소재 제물포고와 연세대 출신으로 1979년 행시로 공직에 첫발을 시작했다.

18, 19대 김포시 국회의원 당선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근 안전행정부 장관 등 행정과 입법 다방면에 능력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다.

市 재정파탄 책임론 ‘족쇄’

특히 유정복 후보는 2007년 박근혜 경선후보 비서실 실장과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직능본부 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밀한(?) 유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인천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잠재력 있는 도시임에도 역량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면서 “인천에서 태어나 자란 인천사람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안고 돌아왔다. 정치적 목적보다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 안행부 장관이었던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막상 이런 큰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많은 분석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사실은 절대적인 대책이 있다고 하면 여태까지 그것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변했다.

   
▲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당초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의원직 사퇴까지 결심하며 후보경선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 이후 안철수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정치무대를 옮겼다.

이로써 송영길 시장은 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현직 프리미엄,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집 시너지까지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합당 시너지 여파가 예상보다 일찍 사그라드는 모습이 야권의 인천 사수를 불안케 하는 요소이다.

지난 4월 들어 실시한 각 일간지의 여론조사는 어느 후보도 당선권에 안착하지 못한 초박빙 상황이다.

심지어 조사일자에 따라 엎지락 뒤치락 하며 우위를 점하는 후보자가 바뀌고 있을 정도다.

YTN 4월 7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과 유정복 전 장관의 가상대결에서 송 시장이 45% 대 40%로 우세 했다.

다만 적극투표층 조사에선 45% 대 41%로 유 전 장관이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14일자 조선일보 여론조사는 송 시장이 46.3%로 43.8%의 유 전 장관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당지지도와 후보적합도 조사에선 유 전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으로 예비후보 등록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송영길 시장을 지지하며 선거연대를 선언했다.

현재까지의 인천시장 판세를 보면, 송영길 시장 입장에서는 개인 지지율이 지금까지는 시·도단체장 평가에서도 괜찮았고 몇몇의 가상대결에서도 앞서 있었다.

하지만 유정복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고, 이 긴장관계가 유 전 장관의 인지도 상승에 한몫 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인천에서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생각보다 저조한 편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 때 인천은 박근혜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소폭 앞섰던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직 프리미엄만 갖고는 유정복 전 장관과의 맞대결에서 낙승을 점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관련, 前장관 ‘악재’

하지만 유 전 장관도 세월호 참사의 후폭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이 딜레마다. 전직 안전행정부장관으로 국가재난시스템의 문제가 광범위하게 제기된 상황에서 전직 안전행정부 장관이라는 굴레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재정문제 해결과 인천 아시안게임,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 약속을 어떻게 받아내고, 어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대진표만 보면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여야의 뜨거운 한판이 점쳐진다.

황우여 당대표의 추천에 힘입어 당력이 결집된 유정복 전 장관과 야권통합의 시너지를 받을 송영길 시장의 박빙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잠들어 있는 인천의 잠재력을 끌어낼 리더를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심’으로 대변되는 행정전문가 유정복 장관과 야권통합과 현직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송영길 시장의 1:1 전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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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강원·충북·대전·부산 ‘호각세’

텃밭 영·호남 ‘집토끼 단속’…제주 ‘與 압승 점쳐’

   
 (5월 15일 현재)
세월호 참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지방자치 4년을 책임질 광역자치단체 수장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고, 여야 간 일대일 대결구도의 본 모습이 구체화 되면서 6·4지방선거는 막바지 정치일정속에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반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중간평가의 의미도 담고 있어, 선거결과에 따른 여진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전국적인 광역자치단체장 판세는 여당인 새누리당보다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승부 판가름은 미리 예견하기 어려울 정도의 박빙양상을 띠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수성 ‘낙관’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 1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선거구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6·4지방선거에서 박빙이나 근소한 차이가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충북·충남·대전·부산이다.

강원지사는 새누리당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현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누리당은 3선의 김진선 지사를 마지막으로 야권에게 도지사 자리를 잇따라 빼았겼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계진 후보가 당시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게 참패했고, 이어진 2011년 보궐선거에선 여당의 엄기영 후보가 최 지사에게 패했다.

현재는 새정연 최문순 후보(전 지사)가 다소 앞서 있지만 강원 지역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고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강원도 전 지역에서 승리한 것을 감안하면 향후 접전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전 지사와 산자부 장관 출신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2010년 이시종 충북지사가 당선된 배경에는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원안을 파기한 것에 대해 심판하는 표심을 등에 업은 점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윤진식 후보에게도 승리의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다만 윤진식 후보는 이명박 정부 출신으로 세종원안 수정을 진두 지휘했던 인사다.

이런 이력 때문에 윤 후보가 역전을 이루기는 다소 힘들지 않느냐는 평가도 없지 않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전 지사가 맞붙으면서 친박 대 친노 간 대결로 압축된다.

정진석 후보가 의원과 국회사무총장 출신이지만 인지도에서 안희정 후보에게 상당폭 밀리고 있다. 안 후보를 충청권 민심에서 큰 인물(대선후보)로 분류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새정연의 안희정 후보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불출마하고 뒤를 이을 시장으로 새누리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전 의원이 맞붙는다.

여당인 박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여야간 균형을 이룬 대전의 표심을 비추어볼 때 최종 판세는 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野風 변수 부산시장 ‘시계 제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으로 부산지역이 꼽히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지역은 새누리당에서 4선 경력의 서병수 후보, 무소속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오거돈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춘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

영남권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새누리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돼 왔다.

그러나 부산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야풍(野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두 실세로 불리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고향이다.

또 세월호 참사로 여권에 유리하지 않은 선거 국면에서 부산이 직격탄을 맞을 개연성 또한 존재한다.

새정치연합으로 표심이 쏠리지는 않겠지만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시민후보 형식을 갖춰 단일화를 이룬다면 여야간 초박빙의 승부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무난한 승리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전남·북과 광주, 경남·북과 대구, 울산 등의 여야 텃밭과 무난한 승리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제주가 있다.

이들 지역은 여야간 전통적인 지지 지역인 경남·북과 대구, 울산으로 대표되는 새누리당 지지 지역과 전남·북과 광주로 대표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적 지지 지역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보수색이 강한 대구에서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내 쇄신파 출신으로 비박계로 분류되던 권 후보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친박계 인사인 서상기·조원진 의원을 꺾고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부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을 내세우며 ‘적진’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산은 새누리당 의원인 김기현 후보와 이상범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가 맞붙는다.

경남지사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맞서 ‘친노’로 분류되는 새정치연합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북지사는 전 지사출신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와 경북도당 위원장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전남지사는 가천대 겸임교수인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와 언론인 출신 4선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전북지사는 전기안전공사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와 전주시장 출신 송하진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광주시장은 새누리당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윤장현 후보가 맞선다.

제주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 지사를 맡고 있는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새누리당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새정연의 신구범 후보보다 인지도 등 인물비교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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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거전략> 수도권 ‘화력’ 총공세

야권통합 복병 속 민생 ‘전력투구’

김한길의 민주당과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6·4지방선거전이 조기 가열되면서 새누리당이 필승을 위한 대응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원래 집권여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있는 데다 야권의 통합이라는 복병을 만나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함께 최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의 초기대응 미숙과 대책을 놓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6회 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 지도부와 각 지역 후보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완구 원내대표, 황우여 대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충청·강원도 2/3승리 목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3일 6·4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기존 ‘약속 대 거짓’ 프레임에서 세월호 정국에 따른 정부 심판론으로 급속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정치전문가들은 지방선거 당락에 ▲세월호 정국 ▲투표율 ▲현직 프리미엄 등 3대 변수가 작용해 최종 선거 결과도 요동 칠 것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가 6·4지방선거에 필승전략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대형 참사에 대해 정부의 초기대응 미숙이 여론의 따가운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행여 여당에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당 안팎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기존대로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게 되면서 광역은 물론 기초선거에서도 여야간 치열한 대결 구도가 불가피해 졌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필승전략을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기초연금법 처리 등 민생 입법을 부각시키며 주도권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포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서울, 경기, 인천 등 광역단체장 3곳에서 승리하고 강원도와 충청 지역에서 3분2 정도의 승리를 거두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SOC(사회간접자본)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 공약에 주력하는 한편, 중앙당 차원에서는 복지정책과 경제회생을 통한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지원사격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양측의 갈등과 ‘새정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조기에 제거된 것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당지지율 하락세 ‘곤혹’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7~9일 조사된 새누리당 지지율은 38.1%로, 세월호 참사 이후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그간 NLL(북방한계선)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1.1%를 기록하며 40%대로 올라선 뒤 줄곧 40%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최근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에 따라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변화기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서울이다.

당초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던 정몽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만 해도 본선을 가상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같은 기류가 완전히 변한 모양새다.

가뜩이나 불리해진 상황에서 막내아들이 SNS를 통해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글을 올린 것이 알려지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지만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호남 지역구도 고착 가능성

6·4지방선거가 양자구도로 재구성되면서 영호남 지역구도를 이번에도 깨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며 상대진영이 강한 지역은 사실상 ‘출전’에 만족하고, 주요 승부처에 가용 자원과 인력을 쏟아부을 태세다.

당은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원 싸움의 전략 수립에 몰두해 있는 터라 호남 지역 선거 전략은 기본적인 논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호남에서는 지역구 단위로 치러지는 총선에서조차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탓에 ‘선전’조차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인지도도 있고 출마할 뜻이 있는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며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불모지인 호남에서는 우선 공천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뚜렷한 양자대결 구도속에 치러지며, 세월호 참사 정국의 여파로 두드러진 선거 이슈가 실종된 상황에서 중도층과 40대 여성의 표심 향배, 투표율 등이 선거 결과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멘트-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국민안전 10대공약 마련…경제 활성화·복지에 초점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국민안전플랜 마련, 안전 관련 잘못된 관행과 비리 철폐 등 ‘국민안전최우선’을 앞세운 지방선거 정책공약’을 공개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밝힌 10대 공약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후속대책으로 국가 재난 안전 시스템을 개혁하고, 안전과 관련된 비정상 관행·제도·규정을 전수조사해 개선키로 했다.

또 퇴직 공직자들의 유관단체, 협회 등 재취업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이외에 안전공약으로 ▲다중이용교통시설의 안전 대책 강화 ▲아동학대 근절 위한 종합 대책 마련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치안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실현, 누구나 의지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등 ‘복지’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또 지방자치와 재정을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의 재정에서 지방세 비중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긴급재정 관리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대책 마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어촌지원대책 마련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약도 대거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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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선거전략>수도권 ‘석권’ 배수진

충청·강원 이어 부산까지 노림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에서 목표는 서울, 경기, 인천의 광역단체장 싹쓸이가 제일 목표다.

이와 함께 텃밭인 광주·전남북은 물론, 여세를 몰아 강원 충청과 부산까지 공략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수도권은 2천6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운집한 정치 0번지.

새정민주연합은 수도권 자치단체장 3석을 차지함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야권으로 가져 오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2017년 대선을 준비하는 집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세월호 참사로 40대 표심이동

이번 6·4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를 맞아 그 어느 선거보다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세월호 참사 진행과 후속조치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 및 관련기관의 무능한 대처는 도마위에 올라올 수 밖에 없는 최대 이슈다.

 이러한 점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으로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악재’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반사이익’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4월말을 넘어서면서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지지율하락과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하락은 주로 40대와 50대의 지지세력 이탈이 낳은 결과로 분석됐다.

아직까지는 이들이 대부분 부동층으로 남아 있지만 다시 새누리당과 여당 후보들의 지지로 돌아서기 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야당 후보들의 지지로 옮겨갈 개연성이 크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도 세월호에만 집착한다면 지방선거에서 그들이 바라는 승리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지난 4월 11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6.4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당 대표실에서 선대위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두관(왼쪽부터), 정세균 선대위원장, 김한길, 안철수 상임선대위원장, 문재인, 정동영 선대위원장.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이 날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전국유세 ‘7인체제’ 가동

지난 1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서 ‘정권심판론’을 내건 김상곤 후보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모토로 한 김진표 후보에게 크게 밀리며 패배했다.

이러한 결과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단순한 민심의 뒤만을 쫓아 ‘퇴진론’ ‘심판론’에 그친다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으로 세월호 참사를 딛고 일어서는 ‘정책정당’ ‘대안정당’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과제가 부여됐다고 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핵심 의원은 “비록 세월호 참사속에 운신의 폭이 크진 않지만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대표와 함께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세월호 참사에서 들어난 국가적 무능을 질타하고 ‘국가안전대책’과 ‘민생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서민과 중산층 표심에 호소할 방침이다.

또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와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김두관 고문등 새정치민주연합 무지개선대위체제의 면면도 새누리당의 7인체제 선대위(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보다는 더 중량감이 있다는게 새정연의 평가다.

서울에서는 지난 시장선거 당시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무형의 빚을 지고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선을 대세로 끌고 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 대세론’ 부각

박원순 시장 측은 “안정적이며 생활 밀착형 서울시정을 완결하기 위해서 재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 “각종 난개발이나 전시행정으로 피폐해진 서울과 인천의 재정문제를 집중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장 수성에 도전장을 내민 송영길 시장도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뛰어서 2600억원의 빚을 갚았다”며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돼 채무는 줄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아울러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다는 포부를 밝히며 재선드라이브를 건 상태다.

‘인물론’ 앞세워 총력 태세

김진표 경기도자사도 뒷심을 발휘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남경필 후보를 꺽는 역전드라마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경제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당내에서는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거친 인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인물론으로 남경필 후보와 맞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준비된 경제도시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자리 창출과 강소기업육성을 전면에 내걸었다.

아울러 버스 준공영제와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30분출근 교통체제’마련과 ‘어깨동무 복지’가 주요공약이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당 측 후보와 정면승부를 펼치는 현 지사 세력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그리고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일대일 승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조심스럽게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선거가 20일 채 남지 않은 상황.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다.

<코멘트-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국민안전 시스템 개편…서민부담 경감 등 주력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개편과 함께 서민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6·4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부장은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서 안전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전면 재검토하는 내용이 주요 공약이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에서 문제로 지적된 재난관리 시스템과 관련, 재난발생 시 이른바 ‘골든타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유권자를 주부, 가장, 봉급생활자, 대학생·청년 등 7개 부류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세분화해 24개의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공약에는 이른바 ‘최저주거 수준’에 미달하는 모든 가구에 주거급여 지급액을 늘리겠다는 공약과 함께 국회의원 징계안의 본회의 자동상정제 도입 등 정치개혁 내용도 담겼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지자체 소속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공공부문 최저임금 인상 ▲지자체 소관 시·도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확대 등 지방정부 10대 공통약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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