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모 발언’이 논란이다.

“정부는 때리는 계모 같다”는 표현에 당내 일각에서도 왜곡된 편견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다”며 “매만 때리라는 계모, 팥쥐 엄마 같다”고 말한 대목에 여론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마치 재혼한 이들의 부모를 폄하한 발언이라는 여론에 당내가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이라도 마구 쏟아내는 막장 막말엔, 국민여론도 안 좋다는 사실을 당 안팎에서도 우려하는 눈치다.

이 대표의 발언 속엔 윤 정권에 대한 개인적 저항감이 다분히 배여 있다. 그래선지 정권을 잡기위한 처절한 '말 투쟁'이 주는 비호감이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정치 후퇴로 망해버렸다”는 표현 속내엔 포퓰리즘을 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선심용 공약을 공격한 발언이다.

하지만 포퓰리스트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위치에서 거꾸로 아르헨티나를 윤 정권에 비교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1인당 25만원 지급 공약을 내민 이 대표의 행보가 바로 대표적인 포퓰리즘 아닌가.

그런 그가 현 정부를 포퓰리즘으로 어려움을 겪은 아르헨티나를 비교하며 공격했다는 것 자체가 ‘누워 침 뱉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