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및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강훈)이 26일 서울 양재동 일동제약 빌딩에 문을 열었다.

이 진흥원은 국책사업인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12월 설립된 '프런티어연구성과지원센터'를 모태로 개원한 것이다.

진흥원은 기업수요·연구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전문 컨설팅, 업그레이드 R&D, 기술보증기금의 사업화 자금지원 연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에는 150개 기술을 컨설팅 하고, 30개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2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전문가를 활용해 찾아주는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인 '미래기술마당', 사업화 전문가단이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책임 관리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창업 등 신산업 조기 창출을 돕는 '신산업창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개원식에서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에서 활용되고 새로운 일자리와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